[뉴스락] LG생활건강(051900)이 3분기 잠정 실적을 공시한 가운데 4분기에 대한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26일 전자공시시스템 및 DB금융투자에 따르면 LG생활건강이 올해 3분기 실적에서 연결기준 매출액 2조 103억 원(전년동기 대비 -2.9%), 영업이익 3423억 원(전년동기 대비 +4.5%)을 달성하면서 4분기에 대한 무난한 성장세가 예고되고 있다.

박현진 DB금융투자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매출액은 기대치를 7% 하회했으나 영업이익은 예상에 부합했다"라며 "매출의 경우 생활용품과 음료에서 예상치를 상회했고 영업이익은 화장품에서 선방했다"고 설명했다.

면세 채널 매출의 경우 전년동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하면서 4805억 원을 달성하고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매출 성장세가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대체로 중국을 비롯한 해외 매출에서 성장이 부진했다"라며 "음료의 경우 이전 추세대로 CVS 채널 매출 성장세가 강했고 생활용품은 온라인 매출 성장률이 전년대비 11%로 시장 평균에 수렴했다"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4분기의 경우 전년도 화장품 실적 베이스 부담이 만만치 않다"라며 "중국을 중심으로 강한 펜트업 소비 수요가 광군제와 맞물려 폭발적인 성장을 보여줬던 2020년 4분기의 허들을 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DB금융투자는 면세 매출의 경우도 제한적 성장을 예상했고 백화점 등 전통 오프라인 채널에 대한 새로운 모멘텀을 가질만한 요인이 없다고 판단했다.

다만 박 연구원은 "음료와 생활용품은 원가 상승 부담이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최근 M&A한 보인카 등의 실적 연결 효과가 본격화 되면서 4분기 영업이익의 경우 전년동기 대비 10%이상 달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생활건강 실적 추이 및 전망. 자료 DB금융투자 제공 [뉴스락]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 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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