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 대웅제약 제공 [뉴스락]
대웅제약 본사 전경. 사진 대웅제약 제공 [뉴스락]

[뉴스락] 대웅제약이 3분기 경영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올해 3분기(별도기준) 매출액 2650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기록했다고 27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6.5% 늘었고 영업이익의 경우 240.5% 늘었다.

연결기준 실적의 경우 매출액 2906억 원, 영업이익 227억 원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의 경우 119억 원을 달성했다. 

특히 세 분기 연속으로 200억 원대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웅제약은 올해 900억 원에 근접한 실적을 도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번 분기 2000억 원에 육박하는 전문의약품(ETC) 매출을 기록하면서 ETC 분야의 전통적 강자로서 영향력을 또 입증했다는 평가다. 나보타 역시 200억 원대 매출을 거두는 동시에 가파른 성장을 예고했다. 

일반의약품(OTC)도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 성과를 거두며 성장했다. 별도 기준으로는 매출 2651억 원, 영업이익 239억 원을 기록했다.

ETC 부문 매출은 재작년 동기 1749억 원에서 전년 동기 1889억 원을 거쳐 올해 4.1% 다시 도약하며 1967억 원을 기록했다.

전체적으로 견고한 매출을 유지하는 한편 다이아벡스·크레젯·루피어를 포함해 수익성 높은 대웅제약 자체품목이 크게 성장하면서 높은 영업이익이 실현됐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8% 성장했다.

나보타 매출은 전년 동기 113억 원에서 올해 209억 원으로 두 배 뛰었다. 주요 판매원인 미국과 국내시장에서 여전한 성장세를 이어갔으며 브라질·태국·멕시코 등에서도 높은 실적이 나왔다. 3분기 누적 매출은 전년대비 85.7% 성장했다.

OTC 부문 매출은 전년 동기 291억 원에서 3.3% 상승한 300억 원을 기록했다. 우루사(일반의약품)와 임팩타민 등 전통적 일반의약품들이 꾸준한 판매량을 보이는 한편 건강기능식품 매출이 증가했다.

대웅제약은 내년 신약 출시를 필두로 성장 모멘텀을 더욱 강화할 예정이다. 내년 국내 출시 예정인 펙수프라잔과 유럽 시장에 출시될 나보타가 상당한 영업가치를 인정받고 있기 때문이다. 

펙수프라잔은 이미 전 세계에 1조 1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 됐으며 유일하게 아시아에서 FDA 허가를 보유한 보툴리눔톡신 나보타는 중국에서도 올해 안에 BLA(생물학적 제제 허가 신청)를 제출할 계획이다. 미국에서의 치료 적응증 임상 진행도 순조롭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지속적인 R&D 혁신과 투자, 마케팅 검증 4단계 전략 기반 영업확대의 결실이 실적 성장세로 이어지고 있다”라며 “현재 기술수출 1조원을 돌파한 펙수프라잔의 내년 국내 출시와 나보타의 유럽 출시를 필두로 성장모멘텀을 지속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키워드

Tags #대웅제약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