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방인 포스터. 사진=산울림 제공

[뉴스락] 극단 산울림이 3년 만에 새로운 신작 '이방인'을 소극장 산울림 무대에 올린다.

노벨문학상 수상자이자, 프랑스 대표 작가인 알베르 카뮈의 소설 '이방인'을 원작으로 한 이번 작품은 소설이 담고 있는 강렬한 이미지들과 개성 있는 인물들, 극적인 사건들을 무대 위에 담아 낸다.

소극장 산울림 개관 이래로 <숲속의 방>,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가시고기> 등 국내외 소설들을 무대화함으로써 새로운 연극 미학을 창출해냈던 산울림은 '이방인'을 통해 또 한 번의 새로운 도약을 준비한다는 각오다.

산울림 관계자는 "개인으로서의 인간의 자유와 책임, 주체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학적, 철학적 흐름 '이방인'은누구에게도 이해 받지 못하고 이방인으로 삶을 마감한 뫼르소를 통해 인간 소외와 부조리한 사회에 대한 무관심을 보여준다"며 "뿐만 아니라 부조리한 현실에서 살아가는 한 인간의 모습은 ‘나’의 삶이 어떤 의미를 지니는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방인 공연기간 중 (2017.9.12.-10.1) 2층 산울림 아트앤크래프트에서는 <이방인 프로젝트 展>이라는 주제로 박용남(조각), 김솔(공연그래픽 디자이너), 이혜리(영상미술), 김민철(캘리)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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