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설경구 주연의 영화 ‘살인자의 기억법’이 개봉일을 얼마 남겨두지 않고 팬들의 관심과 기대에 원작 소설인 김영하 작가의 <살인자의 기억법>의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7월 마지막 주부터 영풍문고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다시금 주목을 받던 이 작품은 최근 한 달 동안 영풍문고에서의 판매 매출이 출간되었던 2013년 동기간의 매출과 비교해 3배 이상 증가하며 서점가 화제의 도서로서 그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최근에 열린 영화 언론 시사회에서 관계자들의 호평이 잇따라 원작 소설 또한 끊임없이 함께 언급되어 한동안 서점가에 <살인자의 기억법> 열풍이 불 것으로 보인다.

그리고 청와대, 검찰, 국정원 등에 관한 탐사 보도로 유명한 주진우 기자의 신작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가 출간된 지 2주 만에 영풍문고 베스트셀러에 올라 눈길을 끌고 있다.

저자는 이명박 전 대통령의 비자금을 찾아 전 세계 곳곳을 뛰어온 지난 10년의 이야기와 함께 그 동안의 취재는 거의 실패의 연속이었지만 이제는 그 실체에 가까워졌다고 밝히며 이번 신간을 내 화제가 되고 있다. 매번 사회적으로 숨겨져 있던 사건, 사고를 속 시원한 사이다처럼 보여주는 주진우 기자였기에 이번 신간에서는 저자가 문제에 어떻게 접근해 무엇을 보았을지, 그리고 어떤 근거로 무엇을 증명할지 많은 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 밖에도 영풍문고 8월 4주 베스트셀러에는 문재인 대통령의 추천 도서 <명견만리>가 여전히 순위에 머물러 있으며 서울의 이야기를 담은 유홍준 교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 서울편>이 출간 직후 순위에 오르며 인기를 얻고 있다.

최근 영풍문고 종각 종로본점 외 전 지점에서는 <살인자의 기억법> 등 영화로 개봉을 앞두고 있는 원작 소설인 <남한산성>, <7년의 밤>과 같이 스크린셀러로 구성한 ‘한국영화를 읽다’라는 주제의 기획전이 진행 중이며 SNS를 통해 스크린셀러 관련 도서를 소개함으로써 많은 독자들에게 영화를 책으로 미리 만나는 즐거움을 전하고 있다. 지난여름 서점가를 뜨겁게 달구었던 소설 열풍이 지나고 최근 신작과 순위 역주행으로 올라온 다양한 분야의 도서들이 서가를 가득 채우고 있어 독서의 계절 가을을 맞이하여 분야별, 주제별로 골라 읽는 독서의 즐거움을 느끼기에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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