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G손해보험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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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금융당국이 MG손해보험 2차 경영개선계획을 조건부 승인했다.

25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전날 열린 정례회의에서 MG손보의 2차 경영개선계획안을 승인 여부를 논의하고 '조건부 승인'을 결정했다.

1500억원 규모 증자를 내년까지 차질 없이 진행하고 금융감독원 경영실태평가(RAAS)에서 3등급을 유지하는 조건이다.

앞서 MG손보는 계속되는 재무건전성 악화로 지급여력(RBC) 비율이 보험업법에서 정한 하한선인 100%를 하회하면서 금융위원회로부터 경영개선요구 조치를 받았다.

1차 때는 최대 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JC파트너스가 계획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진행하지 못하면서 경영개선계획안이 승인되지 못했다.

이번에는 MG손보가 지난 10월 204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시행한 점이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JC파트너스는 리더스기술투자로 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 확약을 받았다. 나머지 100억원 규모는 내달 중으로 이뤄질 계획이다. 

MG손보 관계자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자본확충안을 충실히 수행할 예정"이라며 "내부적으로도 상품 판매 다변화 등 내실화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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