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메리츠화재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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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메리츠화재(000060)가 1000억원의 자사주 취득을 진행해 수급효과가 나타나고, 주주환원율이 올라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는 1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금액은 전일 시가총액의 2.7%에 해당하고, 수량 추산 시 전일 종가 기준으로는 320만주, 직전 자사주 매입 기간을 기준으로 추산한 일평균 단가 기준으로는 286만주에 해당한다.

이번 자사주 취득은 올해 들어 네 번째다.

2차 취득 완료 직후 3차 매입을 공시한 데 이어, 3차 취득 완료 직후 4차 매입을 공시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2~3차 취득 시의 일평균 매입 수량을 대입하면 4차 취득은 42영업일이 필요하므로 연내 절반 수준이 취득될 것으로 추측된다고 한화투자증권은 설명했다.

이 경우 연간 자사주 매입 규모는 2603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화재의 올해 별도 순이익은 6230억원으로 추정된다.

이때 자사주 매입은 연간 순이익의 42%이며, 이미 공시한 배당성향 10%를 합산하면 주주환원율은 52%에 달한다.

김도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이은 자사주 배입의 직접적인 영향은 유통주식비율의 하락”이라며 “4차 자사주 취득 종료 후 자사주 지분율은 11.6%로 상승하고 유통주식 비율은 28.8%로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김 연구원은 “장내 취득 과정에서의 수급 효과가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한다”며 “메리츠금융지주, 메리츠증권 등 모회사와 계열사가 장내 유통물량을 축소하고 있다는 점도 지배구조와 관련한 기대감을 야기하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자료 메리츠화재 제공 [뉴스락]
자료 메리츠화재 제공 [뉴스락]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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