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도서출판 행복에너지(대표 권선복)가 안정기 저자의 ‘행복하면서 성공하라’를 출판했다.

우리는 성공을 꿈꾸지만 행복을 함께 안고 가려고 하지는 않는다. 마치 성공만 하면 행복해질 것이라 믿고 끝없이 성공만을 추구한다. 성공이 인생의 목표가 될 수는 있어도 그것이 능사는 아니다. 성공을 위해 포기해야 할 것도 있고, 그 과정이 아플 수도 있다.

그러나 방법을 가리지 않는 성공은 언젠가 행복이라는 인생의 최대명제를 빼앗아갈 수 있다. 그러나 행복을 지키면서 성공하기란 쉽지 않다. 행복하고자 하는 것들은 왜인지 성공하기 위해 하는 행동과는 동떨어져 보이고, 성공하면 행복해질 것이라 믿으니 성공하기 위해서 행복을 접어두는 선택을 하곤 한다.

행복이 나중에 돌아올 것이라 막연히 믿고 잠시 접어두어도 되는 것이라 생각해 성공에만 집착하게 되는 것이다.

‘행복하면서 성공하라’는 이렇게 행복과 성공을 따로 두고 병행할 수 없는 것이라는 생각에 시종일관 성공과 행복을 병행해야 함을 강조하며 정면으로 도전한다. 책은 성공과 행복을 언급하는 정도에 따라 성공 부분과 행복 부분으로 나뉜다. 우리는 성공을 특별히 눈에 띄는 행동이나 거창한 것에서 찾으려고 한다.

그러나 저자가 말하는 성공을 위한 방법은 전혀 거창하지 않다. 다만 남들과 약간 다른 부분을 꾸준히 해나가야 할 뿐이다. 그는 자기소개를 할 때 ‘안산에 살고 있으며 안산의 정기를 받고 있는 안정기입니다.’라고 말한다고 한다.

저자는 이처럼 사람들이 쉽게 기억하도록 인상을 남기는 일과 같이 사소하게 여기고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일부터 시작해야 함을 말한다. 또한, 그가 전하는 성공은 혼자 이루는 성공이 아니다.

자기믿음과 꾸준한 노력이 기본이 되며, 인연이 닿은 타인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함께하는 성공이다. 이어서 작은 것, 가까운 것, 현재에 만족하는 것, 먼저 이해하는 것 등에서 행복을 찾을 것과 이를 위해 인생을 즐기는 방법을 전한다. 시종일관 성공만 추구하는 삶이 행복의 요소가 될 수는 없으며, 성공과 행복은 다르지만 함께 가야 함을 역설하는 저자의 글을 보면 지금까지 우리는 무엇을 위해 성공을 추구하던 것인지 생각해 보게 된다.

83년부터 공무원이 되어 85년부터 서울시 공무원으로 살아온 삶, 무려 35년의 공직자로서의 경험과 인생의 노하우는 성공과 행복에 관한 깊이 있는 고찰과 연구를 가능케 해주었고 또한 우리에게 성공과 행복의 방정식을 전할 수 있는 수준으로 만들어주었다. 저자의 말처럼 성공이란 단순히 돈이 많거나 유명해지고 원하는 것을 얻기만 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진정한 성공은 인생을 이루는 수많은 가치가 균형을 이루고 있을 때 손에 들어온다. ‘왜 성공을 바라고 성공하고자 하는가?’라는 질문에 우리는 모두 행복을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정말 행복을 추구하는 삶을 살고 있을까.

저자가 말하는 성공과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읽다 보면 행복을 위한다는 핑계로 성공에만 목매며 행복을 버리고 있지는 않은가, 우리는 성공의 요소를 어디에서 찾는가, 우리가 생각하는 성공과 행복은 어느 정도의 거리가 있는가와 같은 질문이 머릿속을 맴돈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바라고 무엇을 이루고자 하는가. 행복을 저버린 성공에만 목매달지는 않았는가. 어쩌면 우리는 성공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행복이 무엇인지 잊었을지도 모른다. 저자는 바로 이런 상황에 우리에게 이제 그만 깨어나라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우리는 행복과 성공을 함께 추구해야 한다.

‘행복하면서 성공하라’ 이것이야말로 저자가 전하고자 하는 성공과 행복의 참된 의미임을 깨닫고, 좁은 의미의 성공을 위해 행복을 저버리지 않는 참된 성공으로 대한민국 모두가 행복한 성공을 이루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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