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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통시장 탐방기 ② 경기도 부천시 원종종합시장 편 ] 잔치 잔치 열렸네

오랜만입니다.  때가 때이니 만큼 한주 한주가 정신없이 지나가버렸네요. 사실 저번 주말에도 전통시장을 찾아갔었는데요. 소개하기가 민망할 정도였습니다. 한켠에서는 물건을 팔고 있는데도 옆에서는 지붕 보수 공사를 하느라 먼지가 날리고 있었습니다. 청결은 커녕 고객 안전도 신경 쓰지 않는 모습에 실망을 금할 수 없었습니다. 전통시장 탐방기는 재래시장의 활성화와 개선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차원에서 쓰기로 마음을 먹었는데요. 잘 알려진 규모가 있는 재래시장보다는 숨은 시장을 소개하는 취지였습니다. 하지만 전통시장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갈길이 참 멀어보입니다. 시장 상인들의 의식도 그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이번 2편에서는 경기도 부천시 원종동에 위치한 원종종합시장입니다. 상인들도 매우 친철하고 상품도 깨끗하며, 원산지 표시도 우수한 편이었습니다. 

별점 ★★★☆(5개 만점)

뉴스락 황동진 기자 

▲ 경기도 부천시 소사로700번길 17에 위치한 원종종합시장 입구입니다. 사랑문이라고 하네요. 원종시장은 18년 된 전통시장으로서 2008년께 현대화를 했습니다. 그런데 입구 앞에 쌓여진 쓰레기 더미때문에 발길을 돌리는 사람들도 몇몇 봤습니다. 또한 현대화를 한지 10년이 다 됐으면서도 주차 문제도  개선해야 할 것 같더군요. 길가에 불법 주차된 차들로 어수선하기 짝이 없었습니다. 일단 첫 인상은 그저그랬습니다.

▲▼ 안으로 들어가봤습니다. 첫 인상과는 달리 정리정돈이 잘 돼 있고 매우 깨끗했습니다. 채소 등 일부 품목을 제외하고는 비닐 포장을 대부분해서 이물질 유입을 막는데 신경을 쓴 모습입니다.

▲ ▼평소 떡을 참 좋아하는 편인데요. 저말구 집사람이요.^^ 사진 보시면 김나는 거 보이시죠 시루떡이었는데, 참 맛있었어요. 요즘 바쁜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아침 식사 대용으로 포장 떡이 유행이라고 하네요.

그런데 반찬 파는 상인 분은 이거 언제 만들었어요?라는 질문에 난색을^^;; 제가 오히려 당황했네요. 당연한 질문인데 말이죠. 겨울철에는 의외로 식중독, 장염 증세와 유사한 노로바이러스가 걸리기 쉬운데요. 이런 나물 반찬 등은 아무리 겨울이라고 하지만, 상하기가 쉬우니깐, 제조일자 명시는 필수라고 봅니다. 또한 원지 표시두요. 그래도 겉보기는 깨끗해보입니다.

▲▼ 이제부터 본격적인 장보기를 해봤는데요. 원래 원종재래시장은 육류, 채소류를 팔기 위해 형성된 시장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터줏대감격인 육류, 채소 사장님들은 단골 손님부터 처음 찾는 손님까지 무얼 원하는지는 알고 계시더군요. 어디 원산지이며, 이건 어디부위이고, 오늘은 이 반찬을 해먹는게 좋다는 등...전 봄내음이 물씬 풍기는 봄동을 천원에 샀는데요. 봄동 겉절이를 돌아가신 할머니가 정말 맛깔나게 잘하셨는데 그 생각이 나네요. 어릴 적에는 소시지, 햄 등이 그렇게도 먹고 싶었는데, 이제 나이가 드니 시골 밥상이 부쩍 그립네요. 월리엄 섹스피어는 이런 얘기를 했지요. 청년은 미래를 먹고, 노인은 추억을 먹고 산다고 말이죠.

그런데 말이죠. 의아한 건 하림이 재래시장까지 닭고기 유통을 하고 있었나? 육가공 업체인 하림은 STX팬오션을 인수하면서 대기업 반열에 올라선 기업인데요. 하림 김홍국 회장은 과거 이런 말을 했지요.

"정부가 규제를 통해 청년 실업이나 재래시장에 지원을 하지만 성과는 기대치에 못 미친다. 이런 문제를 기업가 정신 회복을 통해 시장에서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기업가 정신을 잘 발휘할 수 있는 대기업에 대한 규제도 개선돼야 한다." 

여튼 하림의 닭고기 도매 유통사업을 두고 중소상인들의 비난을 사고 있는 데도 재래시장까지 진출했다니참 놀랍네요. 김 회장은 닭고기 10마리로 사업을 시작해 대기업으로 성장시킨 입지전적인 인물이기는 하지만서도 만일 그 당시 대기업이 김회장의 사업에 진출했다면...글쎄요 싶네요.  

▲ ▼ 25일 오후 2시, 날이 많이 풀려서 포근했어요. 아이들 손잡고 나온 엄마들이 많았어요. 원종시장은 전체적으로 가격도 저렴하고, 상인분들도 친철하고 괜찮았어요.

▲ 사랑문으로 들어가 나눔문으로 나왔네요. 사랑하는 마음으로 두손 가득히 봉다리를 들고 나와서 나눔의 실천을 했다고 생각하니 기분 좋은데요.^^ 인근 부천제일시장도 맛집이 많기로 소문이 자자하든데, 다음 기회에 가보겠습니다!!

황동진 기자  koreain11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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