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2013년 협동사회경제 창업경진대회 나가서 창업팀에 선정된 협동조합인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은 지역사회 내에서 중증장애인분들의 사회적 문제를 같이 해결해 보고자 시작됐다.

조합원 9명으로 시작해, 조합원들이 중증장애인 당사자, 직원, 후원자 등 다중이해관계자 협동조합으로 거듭나기에이르렀다.

휠링보장구협동조합 주기열 이사장은 "취지 자체가 당사자들을 위한, 사회활동을 넓히고, 그렇게 하고자 만들어진 거라 근 5년을 오면서 하나하나씩 조합원들이 부딪쳐가면서 지금까지 왔다"며 "저희가 하는 업종에 제조도 있고, 서비스도 있지만 제조의 경우 엔지니어 하나없이 저 기계, 제품 자체가 이분들에게는 꼭 필요한 제품이었기 때문에, 그래서 시행착오가 일 년 가까이 걸렸지만 지금은 개발을 해서, 전국 각지로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아래는 주기열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Q. 휠링보장구협동조합의 특색 있는 사업은?

저희가 13년도에 시작해서 6개월 정도 인큐베이팅을 받고, 13년 8월에 조합을 설립했습니다. 그 다음 14년도에 예비사회적기업 지정을 받고, 8월에 경기도사회적경제 스타기업에 선정되었는데 그 이유 중의 하나가 중증장애인, 노인분들에 대한 충전기사업이나 수리사업에 대한 취지가 좋았다고 봅니다.

제품에 대해서는 여타 민간 회사들이 기술이 없어서 안한다기 보다 시장성이 작고, 없어서 안하는 것입니다. ‘꼭 필요한 물건이다 꼭 설치되어야 한다’는 저희 당사자 분들이 필요성이 반영된 결과이고, 이것이 없으면 난감하거든요. 전국적으로 하고 있는 회사는 저희하고 한군데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Q. 충전기사업/수리사업의 필요성

전동휠체어가 전부 다 외국에서 수입해 온거예요. 그러다 보니 이게 고장이 나면 수입해 온 업체에다 전화를 해서 수리를 합니다. 그분들이 올 때까지 나가지 못하는거죠. 그런데 업체들이 영세하다보니까 어느 회사는 전국을 두 분이 돌면서 커버 하는데 밑에 지방 같은 경우는 일주일, 열흘씩 기다려야 순서대로 가면서 수리를 해요. 그 안에는 밖으로 나올 수 없는 거죠.

지역사회에 다 설치가 돼서 이걸 타시는 분들이 바로바로 서비스를 받는다면 삶의 질도 좋아질 것이고, 독거노인 고독사가 나오는 이유도 대화 상대가 없어서 그런 이유가 생기듯이 사회로 나와서 자꾸 사람들과 어울려야 하는데 장애인분들, 중증장애인분들도 예전에는 아예 갇혀서 나오지도 않았죠. 그런데 지금은 전동보장구에 의해서 장애인복지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의 사회활동을 하면 이분들의 삶의 질도 높아질 수 있다고 생각해서 제가 지금 이렇게 만들고 있습니다.

Q. 이 일을 하면서 보람있었던 점

예를 들면 다리를 다쳐서 거상형 휠체어가 필요하신 분들이 있어요 다리를 굽히면 안되거든요. 전화가 왔는데 성남시에 있는 의료기상을 다 돌아다녔데 그게 없다고 하더라구요. 당장 필요한데.. 저희한테 전화가 와서 저희가 6대 정도 가지고 있는데 지금 한 3대 정도가 남아있었고, 쉬는날 전화가 온거에요. 병원에서 퇴원하면서 근데 그걸 사자니 70-80만원의 고가의 의료기기고 하다보니까 빌려주게 된 계기도 있고, 그럼 오셔가지고 엄청 고마워하시니까 거기에 저희가 큰 보람을 느껴지고 그렇습니다

Q. 앞으로의 비전

저희 비전은 어떻게 보면 저희가 지금 가지고 있는, 제조하고 있는 제품을 전국에 다 설치가 돼서 어떻게 보면 이 어르신들의 노인분이나 장애인분들이 전국을 생활권으로 두고 마음껏 다닐 수 있는 장애 없는 환경을 만들어나가는 것이 저희 비전이고요.

그리고 저희가 전동보장구를 타시는 분들의 사회활동을 하는데 있어서 굉장히 불편한 부분을 해소하고자 시작을 했지만, 하다보니까 어르신들, 노인분들도 많이 오시게 되고 그러다 보니 사업이 복지연구 등 사업소도 등록하게 되고, 재가장기요양 사업도 지금 등록해서 하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그러다보니 궁극적으로 우리 조합에서 직원분들하고 얘기하는 것은 우리 요양원을 나중에는 꼭 지어서 어르신들, 저부터 거기에서 지낼 수 있는 그런 요양원을 목표로 잡고있고, 전동보장구도 직접 한번 제조를 해보자 라는 그런 생각, 목표를 가지고 있습니다.

Q. 후배사회적기업가, 협동조합에게 하고 싶은 말

저희 같은 경우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어떻게 보면 취지하나로 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러다 보니 저희 9명의 조합원들이 계시지만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소통이었어요. 누가 이런 걸 물어보면 “소통”이라고 이야기 하는데 소통이 있어야지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해 나갈 수 있어요.

주변에 협동조합이라는 걸 하시겠다고 물어 보시는 분이 계시거든요, 진짜 이 일을 같이 할 수 있는 분과 더 많은 대화를 하고서 준비를 하고, 시작 하라고 말씀 드려요. 그 안에서 이 일을 내 일처럼 절실하게 하실 수 있는 분인지를 먼저 소통을 해서 확신이 섰을 때 그때 시작해도 늦지 않는다는 얘기를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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