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전 10시, 국회에서 시정연설을 했다. 지난 6월 이후 2번째 시정연설이다.
 
문 대통령은 이날 9시 50분에 국회 본관에 도착해 정세균 국회의장과 각 당 대표, 국무위원들과 함께 인사와 차담을 나눈 후 본회의장으로 입장해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8년도 예산안과 국가 개혁 방안에 대해 연설했다. 
 
문 대통령은 외환위기 이후 20년의 극복과 변화를 서두로 시정연설을 시작했다. 특히 "내년 지방선거 때 개헌 국민투표가 바람직하다"며 "새로운 국가의 틀이 완성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경제와 사회 전반의 불공정과 특권의 구조를 바꾸겠다고 공언했다. 이를 실천하기위해 국정원의 국내정치와 절연, 공수처 설치 등 개혁법안을 국회가 조속히 통과시켜줄 것을 요청했다.
 
이어 문 대통령은 또 외교안보와 관련해서도 한반도 평화정착과 비핵화, 주도적 해결 등 5대 원칙을 확고히 했다.  
 
429조원에 달하는 내년 예산은 국민참여 예산제를 시범적으로 도입하는 등 한국 경제와 사회 구조를 해결하기 위한 고민의 산물이라며 국회 협조도 당부했다.
 
적폐청산을 확실히 규정한 문 대통령은 권력이 국민의 기회를 뺏는 일은 없어야 한다며 기회의 공정성을 무너뜨리는 일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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