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성상철)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를 이용하여 2011년부터 2016년까지 최근 6년간 ‘황반변성’ 환자를 분석한 결과, ‘황반변성’ 환자는 2011년 9만872명에서 2012년 9만6,575명, 2013년 9만9,268명, 2014년 10만1,834명, 2015년 12만9,225명, 2016년 14만6,446명으로 5년간 5만5,574명이 늘어나 61.1%가 증가했다.

2016년 기준 성별로 보면 남성 6만8,941명으로 47.1%, 여성 7만7,505명으로 52.9%를 각각 차지하여 여성이 1.12배 많았다.

또 연령대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7만9,636명으로 가장 많은 54.4%를 차지했고 60대 3만8,879명으로 26.5%, 50대 1만9,096명으로 13.0%를 차지하여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94.0%를 점유했다. 40대는 6,024명으로 4.1%, 30대는 1,834명으로 1.3%, 20대 698명, 19세 이하 279명 순으로 집계됐다.

2011년 기준 최근 5년간 증가율을 보면 70대 이상에서 79.5%가 증가했고, 60대는 52.9%, 50대는 39.8%가 증가하여 50대 이상 연령층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2016년 인구 10만 명당 진료인원을 연령대별, 성별로 살펴본 결과 남성은 70대 이상 1,991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762명, 50대 241명 순이며, 여성은 70대 이상에서 1,747명으로 가장 많고, 60대 738명, 50대 222명 순으로 나타났다.

‘황반변성’ 건강보험진료비는 2011년 430억4천1백만원에서 2016년 930억6천3백만원으로 5년간 2.16배가 늘어났다.

건강보험 일산병원 안과 정인지 교수는 50대 이상에서 “황반변성” 환자가 많은 이유에 대해 “정확한 원인은 알 수 없으나, 망막의 노화가 진행되면 망막하 노폐물의 제거능력이 떨어져 축적되어 초기 황반변성의 한 형태인 드루젠이라는 결정체를 형성하는 것으로 알려져 황반변성의 진행과 연관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나이의 증가가 가장 강력하고, 확실한 위험인자이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정 교수는 “황반부는 중심시력을 담당하는 부분이므로 병의 진행시 대부분 중심시력이 감소하는 시력장애를 일으켜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니 말아야 한다”며, 황반변성으로 진단받을 경우 정기적인 안과 검진 및 자가검진을 통해 질환의 진행 경과를 관찰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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