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철 동원그룹 회장.

[뉴스락 황동진 기자] 동원육영재단(이사장 김재철)이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전인교육(全人敎育) 프로그램,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과정을 개설하고, 1기 학생들을 모집한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는 단편적 지식습득 위주의 교육에서 벗어나, 지성과 인성이 조화로운 인재를 양성하고자 하는 전인교육 프로그램이다. ‘자양(滋洋)’은 동원그룹 김재철 회장의 아호로, 자(滋)는 ‘자라다, 번성하다, 증가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으며, 양(洋)은 ‘큰 바다, 거센 파도’를 뜻한다. 자양은 큰 바다가 평생 동안 변함없이 자신을 성장시키고 있다는 뜻이며, 이는 바른 인재를 키워 큰 세상으로 내보내겠다는 본 전인교육 프로그램의 의미와도 통한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는 3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동원산업빌딩에서 진행된다. 오전 시간에는 문학, 역사, 철학, 예술 등에 대한 폭넓은 독서와 토론을 진행하며, 오후 시간에는 학자, 기업인, 예술가 등을 초빙해 케이스 스터디, 현장 탐방 등 체험성 교육과정을 진행한다. 윤세웅 세계자연기금 한국대표, 유성환 박사, 최규현 인하대 초빙교수, 이동만 카이스트 교수, 강태진 인사이너리 대표, 신수진 연세대 교수(문화역서울 284 총감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중인 리더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한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과정은 하버드 비즈니스스쿨 한인 동문회가 후원하며, 국내외 2학년~4학년 대학생(휴학생 포함)은 누구든지 지원할 수 있다. 교육비는 전액 무료이며, 수료 시 수료증을 발급한다.

동원육영재단 이사장 김재철 동원그룹 회장은 “우리 국민들의 지식수준은 날로 높아지고, 생활은 한층 편리해졌음에도 행복도는 오히려 낮아지고 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우수한 자질을 갖고 있는 우리나라 젊은이들이 지식 뿐 아니라 인성을 두루 갖춘 건전한 지식인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전했다.

‘자양 라이프 아카데미’ 1기는 이달 12일까지 동원육영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할 수 있으며, 대면면접을 거쳐 이달 25(토)일 입학식을 시작으로 본 과정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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