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국세청이 포스코건설에 대한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방국세청은 6일 오전 인천 송도 포스코건설 사옥으로 조사관들을 보내 회계자료 확보에 나섰다.

이번 조사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4국이 담당한다. 조사4국은 통상 특별세무조사를 담당하는 곳이다. 특별세무조사는 정기세무조사 외에 특별한 일이 발생했을 때 진행하는 비정기세무조사를 말한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이번 세무조사에서 포스코건설의 해외사업부문 및 포스코엔지니어링과의 합병과정에 대해 들여다 볼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또 국세청이 포스코건설과 이명박 전 대통령과의 유착관계를 확인하기 위해 조사에 나섰다는 해석도 나온다. 포스코건설은 1995년 이 전 대통령의 친형 이상은씨와 처남 김재정씨의 명의로 된 도곡동 땅을 매입했는데, 이 땅이 실제로는 이 전 대통령의 땅이라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인터뷰에서 “어떤 이유로 세무조사가 들어온 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2013년 이후로 정기 세무조사를 받지 않았기 때문에 그 일환의 작업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국세청 조사4국 관계자는 “아직까지는 조사에 대해 공식적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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