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작년 예금은행 요구불예금 회전율이 19,1회로 집계됐다. 1986년 18.4회를 기록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요구불예금은 예금주가 지급을 원하면 조건 없이 지급하는 예금이다. 회전율이 낮다는 것은 예금주들이 예금을 은행에 예치해둔 채 꺼내 쓰지 않는 다는 뜻이다.

예금회전율은 1985년 최초로 집계된 이후 1990년대 말까지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였지만 2000년대 들면서 하향 곡선을 그렸다.

2000년대 말 소폭 반등하는 듯 보였으나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10년을 끝으로 다시금 내리막길을 타기 시작했다.

일각에서는 경제상황이 불확실한 탓에 경제주체들이 과감한 투자를 망설이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또한 저금리에도 요구불예금이 하락한다는 것은 '통화정책의 효과가 제대로 나타나고 있지 않다'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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