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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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KB국민은행이 투자자문업 승인을 받고 비이자 이익 강화에 나선다.

2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이 금융위원회에 투자자문업 승인을 받았다.

KB국민은행은 지금까지 부동산 투자자문만 가능했지만, 추후 자산관리 등 자문 대상을 확대할 수 있게 됐다.

금융위의 이번 승인은 지난해 은행권의 '이자 장사'비판에 대한 금융당국의 부수업 규제완화 등의 일환이다.

금융위원회 등 금융당국은 지난 2월 '은행권 경영·영업 관행·제도 개선 태스크포스'를 통해 비이자이익 비중 확대, 은행권 경영 촉진 및 구조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오는 6월까지 개선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금융의 모델 포트폴리오 등을 활용해 자산관리 역량을 키우고 고객 가치를 높일 예정"이라면서도 "금융당국으로부터 인가는 받았지만 아직 구체적인 로드맵이 나온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KB국민은행이 금융당국의 기조에 맞춰 포문을 연 것으로 보인다"면서 "다른 은행들도 금융당국과 방향을 맞출 것으로 보이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수립되지 않은 상황으로, 당장 새로운 먹거리로 활용하기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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