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 제공

[뉴스락] 현대자동차 아산공장과 삽교호를 잇는 배수관에서 기름이 유출됐다는 의혹이 재기돼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지난달 17일, 충남 아산에 위치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 우수관로로 추정되는 배수관로에서 다량의 기름이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천안아산환경운동연합은 13일, 서울 양재동 현대자동차 본사 앞에서 ‘현대자동차 아산공장은 기름유출 사고 은폐를 중단하고 책임있는 사과와 함께 투명하게 진실을 밝혀라’라며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다.

현대자동차 측은 “아산시에서 공장 내 우수배수로, 유류저장소 같은 곳을 조사했는데 기름유출이 없었다고 확인됐다”고 해명했다.

<뉴스락>은 현대자동차의 해명에 사실을 확인하려 아산시청에 연락을 취했다.

아산시청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시민들과 함께 지금도 조사가 진행 중”이라며 “기름유출이 없었다고 확인된 것은 아직 없다”고 말했다.

아신시청의 입장은 현대자동차의 해명과는 다른 내용이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아산시 측에서 확인을 해준 것으로 알고 있다”라며 “’해명 당시 기름유출이 없었다고 확인됐다’라는 것은 환경연합 측에서 기름유출이 현대차와 관련있다는 증거를 확보하지 못했다고 해석하면 될 것”이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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