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최저임금위원회가 상여금과 수당 등의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등에 대해 밤샘협상을 진행했지만 결국 노사간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6일, 최저임금위는 서울 시내의 한 호텔에서 노동계 경영계 공익위원 2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최저임금 산입범위 개편 등에 대한 협의를 비공개로 진행했다.

최저임금위는 전일 협의 장소가 노출돼자 장소를 변경하는 등 철저한 비공개 형식으로 신중을 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의에서 근로자위원들은 “산입 범위 확대는 최저임금 인상의 효과를 무력화 하는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저임금위는 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3차 전원회의(2.20) 합의에 따라 최임위 차원의 제도개선 논의는 종료되었다”라며 “ 3월 7일 제4차 전원회의도 개최되지 않으며, 최임위는 그간의 제도개선 논의경과를 정부에 이송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최저임금위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합의 불발에 대한 자세한 이유는 양측 합의하에 밝히지 않기로 했다”라고 말했다.

한편, 자료를 넘겨 받게 될 고용노동부는 자료 검토 후 국회와 관련 내용을 합의할 방침이라고 알려졌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최임위)협의점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넘겨받게 될 자료는 기존자료와 별반 다를게 없을 것”이라며 “자료 검토와 합의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현재 회의 중이며 확정된 것은 없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