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평택 자연앤자이 공사현장 모습 .사진=자이 홈페이지

[뉴스락] GS건설이 시공 중인 평택 고덕신도시 자연앤자이 공사현장의 간부들이 회식 자리에서 계약직 여직원을 두차례 폭행한 것으로 뒤늦게 드러났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0월경 고덕 자연앤자이 현장사무소 계약직 여직원 A씨는 회식 자리에서 안전과장과 부소장에 의해 머리채를 잡히는 등 폭행을 당했다며 인근 파출소와 GS건설 본사에 민원 제기했다. 

최초 폭행에서 A씨는 이들의 행위가 단순히 만취에서 비롯된 것이라 판단해 묵인하고 넘어갔으나 2개월 뒤 12월 회식 자리에서도 똑같은 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해당 여직원은 이에 대한 후유증으로 회사를 그만둔 상태다.

이와 관련해 GS건설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해당 안전과장과 부소장은 아직 현장사무소에 재직 중이지만 조만간 본사 징계위원회가 열릴 예정”이라며 “정확한 날짜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해당 사건은 성추행 및 성폭행이 아닌 단순 폭행 건”이라고 강조했다. 

<뉴스락>은 사건 내용을 좀 더 구체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여직원 A씨가 민원제기한 파출소 등에 문의를 했지만, 시간이 꽤 지난터라 파악하기가 어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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