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남북 정상회담이 4월 말경 판문점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이번 남북정상 회담이 ‘판문점 회담’이라는 형식으로 자리잡기를 기대하고 있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서로 방문하거나 초청하는 것에 비해 경호나 모든 면에서 매우 효율적”이라며 “자리 잡을 수 있다면 좋은 방법이라고 예상된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금까지 특사를 파견하거나 친서를 교환하며 복잡하고 형식적인 의례를 지속해 왔다. 하지만 ‘판문점 회담’이 성사된다면 절차를 많이 줄이고 한 두 차례 더 회담을 이어갈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리게 된 셈이다.
 
이런 분석이면에는 남북 정상이 ‘핫라인’을 구축하기로 했다는 점을 배경으로 삼는다. 이견이 있을때 언제라도 직통전화를 통해 서로의 의견을 자유로이 나눌 수 있다. 북미대화가 경색되었을 때 두 정상이 직접 대화를 통해 실마리를 잡을 수 도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청와대는 정상회담에 앞서 고위급 대표회담을 열자고 북한에 제안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이 해외순방에서 돌아온 후인 이달 말쯤 북 고위급 인사와 접촉할 것으로 전해진다.
 
청와대는 이번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인 평화 정착, 남북관계 진전을 의제로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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