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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전통시장 탐방기 ④ 인천 작전시장 편] 어머니의 포근함...만원의 행복 한가득

[뉴스락] 지난 18일, 봄을 재촉하는 단비가 내리는 가운데 인천 작전시장에 다녀왔다. 작전시장은 인천광역시 계양구 봉오대로에 위치한 전통시장이다.

시장에 혼자 쓸쓸하게 갈 위기에 쳐해있던 기자는 다행이 인천 효성동에 사는 친구를 극적으로 섭외했다. 친구는 대학동기로 대학시절부터 가까웠던 여자사람친구, 흔히말해 여사친이었다.

작전시장은 인천 지하철 1호선 작전역 1번출구로부터 약 100M 떨어진 곳에 위치해 교통이 편리했다. 시장에 들어섰지만 어릴 적 봤던 전형적인 전통시장은 아니라는 느낌을 받았다. 북적이던 시장을 기대했지만 궂은 날씨 탓인지 한산한 듯했다. 

이곳저곳 둘러보기 시작했다. 다채로운 음식 등이 펼쳐졌다. 사실 살림을 하는 사람이 아닌지라 눈에 그리 들어오진 않았지만 동행한 친구는 친오빠와 단 둘이 살고 있어 반찬거리에 관심을 보였다. 자꾸 본인이 기사에 나오고 싶어했다. 인심 썼다. 물론 얼굴은 자르고.

특별 출연=인천 효성동 주민 김씨.

너무 맛 있어 보인다. 밥 세공기는 거뜬 할 거 같은 밥도둑들. 저 모든게 3000원이다.

집에서 비빔밥을 해먹겠다며 비빔밥 나물을 구매했다. 가격대비 정말 푸짐하다. 재래시장의 매력이다.

“아이고 보기 좋아~와이프한테 잘해~!”

반찬가게 사장님은 우리를 부부로 오해했다. 살짝 기분이 상했지만 웃어 넘겼다.

주변을 지나다보니 문을 닫은 점포들이 몇개 보였다. 옆가게 상인에게 묻자 “장사 접었다”, “다른 가게 들어올거다”라는 말을 했다.

실제 작전시장에서 차로 2~3분 거리에는 홈플러스가 입점해있었다.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 홈플러스로 사람이 몰린 탓일까. 시장에는 몇 안되는 사람만 있을 뿐이었다.

해산물을 구경하러 갔다. 역시 항구도시 인천이다. 구경만 하려한건데 상인은 자꾸 싱싱하다며 우리를 꼬셨다. 넘어가진 않았다. 평소 회를 좋아하지만 회는 남이 사줄때가 제일 맛있다.

곳곳에 천막이 아닌 현대화된 점포들도 보였다. 어렸을 적 봤던 재래시장의 모습은 아니지만 재래시장이 현대화 되는 것은 나쁘지 않아 보인다.

돌아다니다 보니 출출해졌다. 친구는 시장에 가자는 제안을 듣자마자 실탄을 두둑히 챙겼다고 한다. 호떡 가게가 보였다. 우린 홀린 듯 들어갔다. 호떡의 가격은 한개 당 1000원. 역시 싸다.

찐만이네 만두 메뉴판. 진짜 저렴하다.

호떡으로 만족하지 못하고 분식집을 찾았다. 이름은 ‘찐만이네 만두’. 작전시장을 포털에 검색하면 연관검색어로 나올만큼 작전시장의 맛집이라 한다. 만원의 행복이었다. 떡볶이, 어묵, 순대, 만두를 모두 주문했지만 가격은 11000원이었다. 너무 많아 다 먹지도 못했다.

재래시장은 어릴 적 모습과는 많이 달랐지만 한가지 같은 점은 포근함 이었다. 상인들은 모두 행복해보였다. 대형마트에 대해 물었지만 상인들은 그닥 신경쓰지 않는 분위기였다. 작전시장은 많이 알려지진 않은 시장이지만 초역세권 시장이다. 근처에 병방시장, 계양산 전통시장 등의 시장 또한 위치해 있다.

재래시장에서 받은 포근함을 가지고 집으로 왔다. 상인들의 여유로움, 그리고 욕심없는 순수한 모습이 자꾸 떠오르는 밤이었다.

서종규 기자  koreaineco@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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