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강영국 대림산업 대표가 22일 열린 주주총회에서 최근 불거진 하청업체 갑질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강 대표는 서울 종로구 대림산업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최근 연이어 나온 이슈로 심려를 끼쳐드려 송구스럽다”며 “이번 일을 전화위복 계기로 삼아 새로운 조직을 운영하고 혁신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대림산업 현장소장 등은 2011년부터 2014년까지 대림산업에서 시공한 하남미사지구 택지조성 공사, 서남분료처리 현대화 공사 등에서 간부직을 이용해 하청업체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대림산업 본사 사무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관련자 조사 등을 벌인 결과 혐의사실을 밝혀냈다. 경찰은 21일, 현장소장 2명 등을 구속하고 전 대표 등 9명을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대린산업은 정관 내용을 변경해 내부거래위원회를 공식화했다. 또한 남용 건설사업부 고문, 박상신 주택사업본부 본부장, 김상우 석유화학사업부 사장 등 3명을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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