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서울시장 경선 레이스가 달아오르는 가운데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 박원순 시장을 향해 일침을 날렸다.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선언한 박 의원은 25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시장의 3선 시장 도전은 문재인 정부의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대권 도전을 위한 3선 도전은 정치적 명분이 없다"며 "현재 박 시장의 교체를 원하는 여론이 과반"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변화 없이 민주당의 서울시장 선거 승리를 낙관하기에는 매우 위험하다는 의미"라고 밝혔다.

특히 박 의원은 이날 박 시장의 서울시장 운영에서 가장 비판을 받아온 미세먼지대책에 대해서도 날을 세웠다. 

박 의원은 "박 시장은 지난 6년간이나 낡은 미세먼지대책에 대한 사과도 없이 중앙정부 탓으로 돌리는데, 6년은 대통령 임기를 넘는 매우 긴 시간"이라면서 "박 시장이 올 초 하늘로 날려버린 150억원은 미세먼지 해결을 위한 그 어떤 결과도 가져오지 못했다"고 힐난했다.

한편, 서울시장 경선 출마를 앞서 선언한 같은 당 소속 우상호 의원 역시 이날 박원순 시장을 향해 "대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시장경선에 나와야 한다"며 협공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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