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현대차그룹이 3일, 접대 성격의 자리에 담당 부서 여직원을 대동해 논란이 일었던 여성 임원이 사표를 제출했고 사측에서 사표를 수리했다고 밝혔다. 또한 사건 당시 해당 조직을 관할하던 장영욱 현대오토에버 대표도 사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1일, <SBS>에 따르면 올해 초 현대차에서 퇴사한 대리급 여직원 A씨는 같은 부서 상관인 여성 임원 B씨가 접대 성격의 술자리에 참석을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뿐만 아니라 남성 임원에게 술을 따르게 하는가 하면 노래방에서 춤을 추는 행위를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논란이 일자 현대차는 불끄기에 나섰다. 현대차는 “철저하게 진상을 파악할 것”이라며 “책임이 드러난다면 무관용의 원칙에 따라 엄중한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해당 여성 임원 B씨는 자신의 승진에 영향을 미치는 남성 임원들을 접대하는 자리에 부하직원을 대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일각에서는 해당 여성 임원이 사임한 배경에 대해 혐의에 대한 책임을 지는 사임이었다는 분석이 일고 있다.

이에 현대차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해당 여직원의 혐의에 대해서는 계속해서 진상 파악 중”이라며 “장영욱 대표는 당시 담당자로서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임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