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고려인 가공배전 실무교육 입교식/한국전력 제공

[뉴스락] 한국전력이 광주광역시에 거주하고 있는 고려인을 대상으로 배전분야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교육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16일부터 7월13일까지 3개월간 서울시 강서구에 위치한 전기공사협회 인력개발원에서 시행될 금번 교육은 지난해 9월 한국전력공사, 광주광역시, 한국전기공사협회간 체결한 ‘고려인 대상 전기공사 기능자격 취득과 전기공사업계 취업지원 업무 협약식’의 후속사항이다.

교육에 입소한 10명의 고려인은 3개월간 합숙하며 가공배전전공 자격을 취득하기 위한 필수이론 및 실습교육을 받게 된다.

가공배전전공 자격은 전기공사 시공을 위한 필수자격으로, 이번 교육을 통해 기술자격을 취득한 고려인을 우량 시공회사에 취업 알선함으로써 한전은 부족한 시공인력을 확보하고 고려인은 사회정착에 필요한 안정된 일자리를 얻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뿐만 아니라 한전과 공사협회는 각각 50%씩 Matching Fund를 구성해 고려인들이 보다 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교육비용과 교육기간 중 가족의 생활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 관계자는 "올해 10명의 고려인 대상으로 기능인력을 배출하고 그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전국 고려인과 전기시공업체에 홍보활동을 시행해 지원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