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전자의 노조와해 의혹을 수사중인 검찰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업계에 따르면 18일 서울중앙지검 공공형사수사부(김성훈 부장검사)는 삼성전자서비스 지하 1층 창고, 해운대센터 등 5곳에 대해 추가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삼성의 다스 소송비 대납 혐의로 삼성전자 서초 사옥 등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던 검찰은 노조와해 정황이 담긴 문건 다수를 확보했다.

당시 문건에는 노조 활동 전반에 대한 단계별 대응지침을 비롯 노조 가입자가 과반이 되면 회사를 패쇄하라는 지시 등 노조와해 정황을 보여주는 내용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일 경기도 수원 삼성전자서비스 본사와 관계자 주거지 등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어 9일에는 전국금속노조 관계자들을 고소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했으며 11일에는 나두식 노조지회장 등에 대한 참고인 조사를 벌였다.

또한 12일 부산의 남부지사와 경기도 용인의 경원지사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추가로 진행했다.

검찰은 현재 노조와해 정황이 담김 문서 다수를 증거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삼성 고위직의 개입 여부 등을 추가로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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