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교육부가 14일 통계청과 공동 실시한 2016년 초·중·고 사교육비 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조사 결과는 ’16년 전국 초·중·고 1,483개교 학부모 43,000여명을 대상으로 연 2회(5~6월, 9~10월) 사교육비 및 관련 교육비를 조사한 내용을 분석한 것이다.
 
2016년 사교육비 총 규모는 약 18조1천억원으로 ’15년 17조8천억원 대비 2천3백억원(↑1.3%) 증가하였다.

학교급별 사교육비 총 규모는 초등학교 7.7조원(↑2.9%), 고등학교 5.5조원(↑8.7%), 중학교 4.8조원(△8.2%) 순이다.

교과 사교육비 총 규모는 13조5천억원으로 전년대비 4천억원 감소(△2.8%) 하였으나 예체능 및 기타(이하 예체능) 등이 4조6천억원으로 6천억원 증가(↑15.6%)하여 사교육비 총 규모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과 사교육비는 영어 5.5조(41.1%), 수학 5.4조(39.7%), 국어 1.1조(8.4%) 순이며 예체능은 체육 1.7조(38.4%), 음악 1.6조(36.3%), 미술 7천억(16.4%) 순이다.
 
1인당 월평균 명목 사교육비(이하 월평균 사교육비)는 25.6만원으로 예체능 사교육비가 대폭 상승하여 전년대비 1.2만원 증가(↑4.8%)하였다.
 
학교급별 초등학교 24.1만원(↑4.5%), 고등학교 26.2만원(↑10.9%)으로 전년대비 증가하였고, 중학교는 27.5만원(△0.1%)으로 감소하였다.

교육부는 경제·사회 양극화 심화로 인해 소득격차가 교육격차로 이어지는 것을 막고 균등한 교육기회 보장을 실현하기 위해 지난 3월 8일 발표한 경제·사회 양극화에 대응한 교육복지 정책의 방향과 과제를 내실 있게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학부모 콘서트 등 학부모와의 쌍방향 소통을 통해 미래교육에 대한 비전과 공교육 내실화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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