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세라 콘서트 포스트. 사진=한콘진 제공.

[뉴스락] 바쁜 일상 속 여유, 서울 도심 한복판에서 연극, 무용, 뮤지컬, 콘서트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기회가 연이어 마련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6월 (주)얄랄라이의 <난 오늘 당신 꿈 꿉니다>를 시작으로 올해 12월까지 다양한 공연들을 서울 중구 청계천로에 위치한 CKL스테이지 무대에 올린다.

 ◆ 6월 박정민·류세라 등 ‘반가운 단독 콘서트’ 열려…초여름 관객몰이 나선다

 첫 포문을 열 <난 오늘 당신 꿈 꿉니다>는 공연의 본고장 뉴욕 브로드웨이와 영국 웨스트엔드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이머시브 연극(Immersive theater, 몰입형 연극)으로, 관객이 적극적으로 작품에 참여하는 방식이다. 세계 시장을 겨냥해 기획·제작된 <난 오늘 당신 꿈 꿉니다>는 6월 1일부터 10일까지 총 15회에 걸쳐 국내 관객을 찾아갈 계획이다.

 홀로서기를 시작한 반가운 가수들의 공연도 CKL스테이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첫 주자는 MBC <복면가왕>에서 ‘스크루지’로 출연해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이며 본격적인 활동의 신호탄을 올린 아이돌그룹 SS501의 멤버 박정민이다. 6월 CKL스테이지에서는 박정민의 데뷔 13주년 기념 콘서트 <가족>이 개최된다.

 두 번째 단독 콘서트의 주인공은 나인뮤지스의 전 메인보컬로서 가창력을 인정받았던 류세라다. 지난 2015년 나인뮤지스를 탈퇴한 이후에도 꾸준히 음악 활동을 이어온 류세라는 오는 6월 23일 CKL스테이지에서 단독 콘서트 <SUN SHOWER>를 통해 개성 있는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 몰입형 연극, 창작 판소리 등 흥미로운 무대, 연말까지 공연 캘린더 ‘빼곡’

 7월 6일부터 15일까지는 극단 연우무대가 제작한 남미로 떠난 네 남자의 이야기, 연극 <라틴아메리카 콰르텟>이 공연한다. 감성 어쿠스틱 듀오 ‘랄라스윗’의 단독 콘서트 <One Night Summer Trip>과 인디밴드 ‘소란’의 여름 콘서트 <Parfait>도 7월 막을 올린다.

 9월에는 세종대왕 즉위 600주년을 기념한 창작 판소리 콘서트 <세종이도가>와 매회 전석 매진의 신화를 쓰고 있는 4인조 록밴드 ‘쏜애플’의 콘서트 <불구경>, 11월에는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각색한 즉흥적 이야기 <마찰, 맥베스>, 이경옥 무용단의 <The Game:경계의 법칙> 등이 예정돼 있다.

 김영준 한국콘텐츠진흥원장은 “앞으로도 우수한 작품들을 CKL스테이지에서 선보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CKL스테이지가 한류를 선도하고 국내외 대중문화 예술·공연산업을 대표하는 공연장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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