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한샘 홈페이지

[뉴스락] 가구업계 1위 한샘을 둘러싼 의혹과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신입 사원 채용 과정 중 최종 면접을 앞둔 1차 합격자들에게 돌연 계약직 채용이라는 사실을 알려 물의를 빚고 있다. 비난이 거세지자 한샘은 정규직 채용을 약속했다.

한샘은 지난 4월 신입 수시 채용 모집 공고를 내고 1차 면접을 진행, 통과한 합격자들을 대상으로 최종 면접 일정을 고지했다.

하지만 최종 면접을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돌연 한샘은 계약직 채용이라는 조건을 알렸다. 이는 채용 공고 어디에서도 찾아 볼 수 없었던 내용이었다.

이를 뒤늦게 통보받은 합격자 중 일부는 취업 준비생 온라인 커뮤니티에 정확하지 않은 공고에 대한 분노의 글을 게재해 논란이 됐다.

비난이 거세지자 한샘은 채용 공지를 정확히 표기하지 못한 점에 대해 사과하며 최종 면접 합격자들에게 정규직 채용을 약속했다.

한샘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채용 공고에서 근무 형태를 정확히 표기하지 못한 것은 매우 큰 실수”라며 “1차 합격자들 전원에게 직접 사과 전화를 했고 이후 최종 합격자들에게 정규직 채용을 약속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이어 “회사의 실수를 인정하고 전원 정규직 채용을 약속한 만큼 한샘 채용에 지원을 해주셨던 분들이 사과에 대한 진정성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다만 정규직 채용 규모와 급여 기준 등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사내 정보이므로 언급이 곤란하다는 입장을 밝혀 몇 명이 정규직으로 합격하게 될지 알 수 없다.

한편, 한샘은 지난해 수습 영업사원에게 5000만원의 매출액을 달성하지 못하면 정규직 전환이 불가능하다는 조건을 걸었다는 의혹으로 논란이 됐다.

이후 시정을 약속했지만 약 5개월 뒤에는 매출액 6000만원의 목표치를 정한 것으로 알려져 오히려 목표액이 증가했다는 비난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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