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태광 제공

[뉴스락] 태광그룹 세화미술관은 개관 후 첫 기획전시로 ‘도시’를 주제로 한 원더시티 Wonder City展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도시에 함축된 정치, 경제, 문화, 역사 전반과 그 안에 살고 있는 도시인들의 삶을 제 3의 관점에서 정열적으로 관찰하고, 이를 시각적 언어로 해석한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이 전시는 프랑스 시인 샤를 보들레드(Charles Pierre Baudelaire)의 산책자(flâneur) 개념을 반영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도시를 거닐며 경이로운 도시풍경의 미적 요소를 발견하도록 제안한다.

원더시티 Wonder City는 8인의 작가가 참여한 전시로 박현두 <Goodbye Strangers>, 손경화 <Every Second in Between>, 조준용 <내부순환기억>, 이환권 <버스정류장>, 정혜정 <보이거나 잡히지 않지만 존재하는 목록을 찾아서>, 올리버그림 <Guided Tour>, 안성석 <무한성, 그 너머_광화문>, 임상빈 <2009 Cheonggyechun-Seoul> 등 작가들의 독자적 관점으로 재해석한 작품 28점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에 위치한 세화미술관에서 9월 30일까지 진행되며, 휴관일인 매주 월요일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허승조 세화예술문화재단 이사장은 “세화미술관은 도심 속 열린 미술관으로 편하고 가깝게 즐길 수 있는 역동적인 문화예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작년 10월에 새롭게 문을 열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와 신진 작가들의 지원도 꾸준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서혜옥 세화미술관 관장은 이번 전시에 대해 “작가들의 시각으로 도시를 관찰하는 산책자가 되어 도시인으로 살아가는 스스로의 삶을 되돌아 보는 기회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전시”라고 덧붙였다.

한편 세화미술관은 태광그룹에서 문화•예술의 대중화에 기여하고자 2009년 세화예술문화재단을 설립한 이듬해 2010년부터 2016년까지 운영한 일주&선화갤러리를 확대개관한 것이다. 미술관은 서울 광화문 흥국생명빌딩 1층 로비와 3층 전체(약 1,000㎡)에서 공공미술작품과 국내외 다양한 전시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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