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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NH투자증권이 금감원의 증권사 종합 검사의 두번째 대상이 된 것에 이어 국세청 또한 5년 만에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돼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린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금감원은 지난 14일부터 19일까지 NH투자증권에 대한 예비검사를 마쳤다. 금감원은 오는 27일부터 20명 가량의 인원을 투입해 본검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이번 검사를 통해 금감원은 NH투자증권의 재무건전성, 경영 관리 능력, 고위험 상품 영업행위 등을 들여다 볼 방침이다.

또한 지난 4월 불거진 삼성증권 사태와 관련해 증권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이 도마에 오른 만큼 내부통제 시스템과 LG그룹 세금탈루 동원 의혹도 살필 방침이다.

금감원 뿐만 아니라 국세청 또한 NH투자증권에 대한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청은 올해 들어 한국은행, KEB하나은행, 교보생명, KB손해보험 등 굵직한 금융사들에 대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국세청이 동시다발적으로 금융사에 대한 세무조사에 들어가자 사정당국이 이른바 ‘금융권 길들이기’에 나선 것이 아니냐는 분석이 일기도 했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현재 세무조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파악이 안된다"며 "정기적인 세무조사로 특별한 이슈는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예정돼 있는 금감원 본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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