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햇살이 따스하게 내려앉은 초가집 마당과 돌담 사이로 과거와 현재의 시간이 함께 흐르는 곳, 낙안읍성민속마을은 ‘살아 있는 민속박물관’이라 할 만하다. 조선 시대 모습이 그대로 보존된 마을에 지금도 100세대 가까이 산다. 관람객은 구불구불 이어진 고샅을 거닐며 과거로 시간 여행을 떠나거나 길쌈, 풀무질, 그네 타기, 천연 염색 같은 체험을 즐기고, 초가 민박에서 하룻밤 묵어갈 수도 있다.
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의 풍등제 장면이 이곳에서 촬영됐다. 성곽 위를 느긋하게 걷다가 읍성 전망대에 이르면 둥글둥글 초가지붕이 어깨를 맞댄 소담스러운 풍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마을 옆에 자리한 순천시립뿌리깊은나무박물관, 선암사, 순천전통야생차체험관, 순천드라마촬영장도 함께 여행하면 좋다.
순천만 와온해변에서는 드넓은 갯벌을 황금빛으로 물들이며 해가 지는 풍경을 볼 수 있다.

문의 : 순천시청 관광진흥과 061)749-57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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