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
롯데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롯데쇼핑 제공

[뉴스락] 롯데AMC는 롯데리츠(정식명칭 ‘롯데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의 공모, 상장과 관련해 7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개최하고, 국내 최대규모 상장리츠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권준영 롯데AMC 대표이사는 “이번 상장을 통해 롯데리츠는 명실공히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영속형 공모상장 리츠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며 “특히 롯데쇼핑의 우량 리테일 자산 기반의 성장 로드맵을 바탕으로, 해외 선진 글로벌 리츠 수준의 대규모 상장 리츠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롯데리츠의 투자 대상 부동산은 롯데쇼핑이 보유한 백화점, 마트, 아울렛(점포수 기준 10개 점포)으로 구성됐으며, 전체 연면적은 63만8779㎡(약 19만평)에 달한다. 이 중 롯데리츠의 핵심자산인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지난 5월 현물출자를 통해 이미 소유권을 넘겨받았다.

롯데리츠는 이번 IPO를 통해 상장 이후 약 1.5조원에 달하는 운용자산을 보유한 국내 최대규모 상장리츠가 될 예정이다.

롯데리츠는 지난 8월 23일 증권신고서의 효력이 발생한 이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딜로드쇼를 진행했다.

롯데리츠 관계자는 딜로드쇼 진행 중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의 높은 관심 및 투자의향을 확인했고, 특히 롯데쇼핑이 지급하는 임대료를 바탕으로 연평균 6% 대의 안정적인 목표 배당수익률 추구 및 상장 후 성장 가능성에 대해 투자자들이 긍정적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리츠는 지난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전체 공모 물량의 65%인 5588만9888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진행했다.

수요예측 진행결과 총 969건 참여로 358.06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고, 10월 8일~11일에 진행할 예정인 일반인 대상 공모 청약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였다.

롯데리츠는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주당 공모가격을 5000원으로 확정했다. 롯데리츠는 이번 공모를 통해 약 4299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며, 이 자금은 롯데리츠가 롯데쇼핑의 현물출자로 소유권 이전을 완료한 롯데백화점 강남점을 제외한 잔여 점포의 매매대금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롯데리츠는 △롯데쇼핑의 안정적인 리테일 운용과 임대료지급을 통한 높은 배당수익률 △핵심 상권에 위치한 자산의 입지적 경쟁우위 △우량한 신용등급 기반의 우수한 차입조건 △추가자산편입을 통한 중장기 성장 모멘텀 △투명한 지배구조를 바탕으로 한 책임경영 등을 경쟁력으로 삼아 국내 최대 공모상장리츠로서 지속적으로 기업 가치를 확대해나간다는 전략이다.

[뉴스락 사전] 리츠(REITs)란?

부동산 투자를 전문으로 하는 뮤추얼펀드. 직역하면 부동산투자신탁이란 의미로 부동산이나 이와 관련된 대출에 투자한 뒤 그 수익을 배당하는 부동산 증권화 상품의 일종이다. 투자의 대상이 부동산의 개발·임대·주택저당채권(MBS) 등 부동산에만 집중된다는 것이 여타 뮤추얼펀드와 차이점이다. -네이버 지식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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