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이 10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아지즈 압두하키모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왼쪽)를 만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제공
문희상 국회의장(오른쪽)이 10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아지즈 압두하키모프 우즈베키스탄 부총리(왼쪽)를 만나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제공

[뉴스락] 국회는 문희상 국회의장이 10일 오전 의장집무실에서 아지즈 압두하키모프(Aziz Abdukhakimov) 우즈베키스탄 부총리를 만났다고 밝혔다.

문 의장은 이 자리에서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1400년의 교류 역사를 지닌 오랜 친구이며, 우즈베키스탄은 중앙아 지역 내 우리의 전통적인 우방국”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중앙아시아를 거점으로 신북방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된다면 중앙아시아 지역이 주요 국가로 부상할 것이며, 양국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 의장은 이어 “상대 문화에 대한 호감은 국가 간의 심리적 거리를 가깝게 하고 상호 이해를 높일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양국은 모두 유서 깊은 역사와 문화를 보유한 국가이기 때문에 이를 매개로 교류와 소통을 확대해나간다면, 양국민간 상호 이해와 공감의 깊이를 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압두하키모프 부총리는 “우즈벡 정부는 14개 중·고등학교를 선정해 한국어 공부를 지원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교사를 파견해 주신다면 더 많은 우즈벡 청년들이 한국 문화를 배울 수 있을 것이고, 양국관계가 보다 발전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답했다.

압두하키모프 부총리는 또 “이번에 신한대학교에서 명예박사학위를 받았고, 가까운 미래에 우즈벡에 신한대 캠퍼스를 설립하기로 합의했다”면서 “저를 비롯한 우즈벡 정부에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고, 의장님의 적극적인 지원도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이날 예방에는 강성종 신한대 총장, 김재윤 전 국회의원, 이기우 비서실장, 최광필 정책수석, 한충희 외교특임대사, 박희석 국제국장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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