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서 시계방향으로 1.아로니아를 첨가한 발효 톱밥에서 건강하게 자라는 꽃벵이(굼벵이) 유충 2. 벅스마루가 아로니아를 활용하여 개발한 아로니아 곤충 젤리를 먹고 있는 성충 3. 아로니아 톱밥 발효실

[뉴스락] 국내산 토종 굼벵이를 생산하는 벅스마루(대표 신아영)가 아로니아 성분을 함유한 톱밥을 개발하여 굼벵이를 사육한다고 밝혔다.

아로니아는 장미과에 속하는 베리류로 다른 베리류에 비해 안토시아닌과 폴리페놀을 다량 함유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벅스마루는 자체 소유하고 있는 농장에서 재배되는 아로니아를 이용한 굼벵이 톱밥을 개발했다.

벅스마루의 모든 굼벵이들은 아로니아를 첨가하여 발효한 톱밥으로 사육된다. 자체 생산을 위한 톱밥 발효실을 갖추어 톱밥을 생산하며 1령부터 성충까지 골고루 먹이고 있다.

향후 아로니아를 발효 톱밥에 뿌리는 장비도 구비해 보다 전문적으로 톱밥을 개발할 예정이다.

벅스마루 신아영 대표는 “미래의 식량인 곤충에 주목하고 28세에 곤충 사업에 뛰어들었다”며 “굼벵이 사육에 특별한 기술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노하우는 결국 수많은 테스트를 거쳐 직접 얻어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벅스마루는 친환경적인 재료만을 이용하여 평상시에 굼벵이들이 먹는 톱밥까지도 아로니아 성분을 유첨했다”며 “아로니아 곤충 젤리를 만들어 성충에게 다양하게 공급하는 등 더 좋은 먹이 공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벅스마루는 2천평 규모의 농장 부지를 추가로 임대하고 원주에도 3천평 규모의 추가 부지를 확보하는 등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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