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각 사 제공.
로고 각 사 제공. [뉴스락]

[뉴스락] 지난달 호반산업, CJ대한통운, 대보건설의 건설현장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국토교통부는 3사를 대상으로 집중점검에 나섰다.

24일 국토부는 시공능력평가 상위 100위 건설사 중 지난 1월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회사의 명단을 공개했다.

호반산업은 지난 1월 21일 ‘인천 검단 AB15-2블럭 호반베르디움 아파트 신축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호반산업은 지난해 9월 25일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현장에서도 1명이 사망해 4개월 만에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또, CJ대한통운의 ‘송도 타임스퀘어 신축공사’ 현장과, 대보건설의 ‘가산2차 HAUSD-WISE TOWER 지식산업센터 신축공사’ 현장에서도 각각 근로자 1명이 사고로 숨졌다.

국토부는 지난해 7월부터 사망사고 발생 대형건설사를 대상으로 특별·불시점검을 실시하고 있으며, 이번 특별점검은 지난달 한 달 동안 사망사고가 발생한 호반산업, CJ대한통운, 대보건설을 대상으로 오는 3월까지 집중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24개 사망사고 발생 건설사에서 시공 중인 총 297개 현장에 대한 특별점검에서는, 벌점 140건을 포함해 총 733건을 지적(현장당 평균 2.46건)하는 등 기존 정기점검(현장당 평균 1.89건) 대비 높은 강도로 진행됐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꾸준히 실시해, 업계가 선제적으로 안전사고를 예방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19일부터 해빙기대비 안전사고 및 부실시공 예방을 위한 ‘해빙기 대비 전국 건설현장 안전점검’에 착수했다.

이번 점검은 도로, 철도, 공항, 아파트 등 697개 건설현장에 대해 일제히 실시하며, 사고다발 대형 건설사 특별점검, 지반침하 예방 특별점검, 소형 타워크레인 특별점검과 병행해 시행 중이다.

이번 점검 기간에는 해빙기 사고 발생 가능성이 높은 대규모 절개지 및 지하굴착 현장을 비롯해 가시설, 타워크레인 등의 위험요소 등을 중점 점검한다.

저작권자 © 뉴스락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