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올해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했다. 리스·할부 등 고유 업무 순익과 이자수익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16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1년 상반기 여신전문금융회사 영업실적(잠정)'에 따르면, 상반기 중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114개 여전사의 순이익은 1조996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0.0%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리스·할부·신기술 등 고유 업무 순익이 1831억원 증가했고, 이자 및 유가증권 수익도 각각 2228억원, 2615억원 늘었다.

이는 코로나19로 급락했던 증시 회복·IPO 시장 활성화에 따른 유가증권 평가·매매 수익 발생에 주로 기인한다.

연체율이 하락하면서 대손비용은 18.0% 감소했고, 여전채 시장 안정화로 조달 비용도 2.1% 소폭 줄었다.

여전사 연체율은 1.02%로 전년 동월 말보다 0.47%포인트 하락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1.53%로 1년 사이 0.46%포인트 개선됐다.

조정자기자본비율과 레버리지 배율은 각각 16.3%, 6.8배로 전년 동월 말 대비 큰 변동이 없으며, 모든 여전사가 조정자기자본비율 7% 이상, 레버리지 배율 10배 이내의 지도기준을 준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가계부채의 안정적 관리를 위해 카드대출이 과도하게 증가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향후 금리 상승 가능성에도 대비할 필요가 있다"며 "레버리지 규제 강화에 대한 여전사들의 대응 현황 등을 모니터링하고 유동성 공시 확대 등도 지속 추진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자료 금융감독원 제공 [뉴스락]
자료 금융감독원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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