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 한전KPS 제공 [뉴스락]
한전KPS 본사 전경. 사진 한전KPS 제공. [뉴스락]

[뉴스락] 한전KPS(051600)가 올해 3분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저조한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또한, 원전에 대한 불확실한 기대보다는 가시적인 배당수익률에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29일 KB증권에 따르면 한전KPS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한 3178억원,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4% 줄어든 39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된다.

지배주주 순이익은 346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968.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올해 3분기 대외 부문 매출액이 신규 수주의 공백으로 5.5% 감소하고,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는 원전 대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적어 원자력 정비 매출이 같은 기간 13.0% 줄어들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KB증권은 분석했다.

다만, 해외 매출 부문에서는 지난 5월 신규 수주한 인도 TSPL 화력발전소 O&M 관련 매출이 올 3분기부터 2026년 2분기까지 연간 200억원을 기여하면서 작년 동기 대비 48.4%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이익에 따른 배당수익률에 집중해야 한다고 KB증권은 설명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향후 원전 관련 정책 기대감보다는 안정적으로 증가하는 이익과 이에 따른 배당수익률에 집중해야 한다”고 판단했다.

이어 정 연구원은 “한전KPS의 주가는 최근 글로벌 에너지난으로 인해 원자력발전에 대한 관심이 환기되면서 빠르게 상승했다”며 “한국의 신규 원전 프로젝트 수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은 긍정적이지만, 수주 여부는 아직 불투명하고 매출 반영 시기도 매우 늦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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