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뉴스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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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락] 국내 전체 방송시장이 지상파와 IPTV를 포함해 전체적으로 저성장 흐름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와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는 정부 정책와 민간 경영계획 수립 등의 기초가 되는 방송산업의 변화 양상과 요인을 파악하기 위해, 매년 국내 모든 방송사업자(매출 연 1억원 이상)를 대상으로 매출, 가입자, 투자액, 종사자 등을 조사하는 국가승인 통계인 ‘2021년 방송산업 실태조사’ 결과를 27일 발표했다.

지상파, 유료방송사(IPTV, SO(종합유선방송사업자), 위성방송),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등 421개사를 대상으로 조사를 실시했다.

먼저, 2020년 말 기준 우리나라 방송시장 규모는 방송사업 매출액 기준으로 18조118억원으로 전년대비 1.9% 증가했으나, 증가율은 전년 대비 감소(2018년 4.8%)했다

2019년 대비 지상파와 IPTV의 매출은 증가한 반면, 그 외 매체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상파 총 매출액은 약 3조6000억원으로 전년대비 497억원 증가(+1.4%)한 것으로 나타났다. 방송사별 매출액은 KBS 1조3522억원(전년대비+0.5%), MBC(계열사 포함) 9046억원(전년대비+3.4%), SBS 7055억원(전년대비-0.3%)으로 집계됐다.

지상파 매출 중 비중이 가장 높은 광고 수익은 전년 대비 -9.0% 하락해 약 1조원 수준에 머물렀다.

IPTV 등을 포함한 유료방송사의 총 매출액은 약 6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214억원 증가(+5.0%)했으나, 성장률 둔화세가 지속되고 있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액은 SO 1조9328억원(전년대비-4.4%), IPTV 4조2836억원(전년대비+11.1%), 위성방송 5328억원(전년대비-2.9%)으로 나타났다.

SO의 경우, 수신료와 홈쇼핑 송출수수료의 감소로 2011년도 이후 최초로 매출이 2조원을 하회했으며, 수신료 비중이 지속 감소해 2020년도에 홈쇼핑송출수수료의 비중이 수신료 비중을 추월했다.

홈쇼핑을 제외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이하 ‘PP’)의 매출액(종합편성 PP, 보도 PP, 일반 PP의 합계이며, 홈쇼핑 PP 및 데이터홈쇼핑 PP는 제외)은 약 3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289억 원 감소(-3.8%)했다.

사업자 유형별 매출은 종편 PP 9078억원(전년대비 +10.3%), 보도 PP 1710억원(전년대비 +6.4%), 일반 PP 2조1837억원(전년대비 –8.9%)으로 나타났다.

홈쇼핑 PP(데이터홈쇼핑 PP 포함)의 매출액은 약 3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1000억원이 증가(+2.7%)한 것으로 나타났다. TV홈쇼핑 매출은 약 3조원에서 정체 중인 반면, 데이터홈쇼핑 매출은 빠르게 증가(‘19년 대비 +27.7%)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료방송 가입자는 3479만 단자로 전년대비 97만 단자가 증가(+2.9%)했으나, 증가율은 2016년 이후 하락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업자 유형별 가입자 수는 IPTV 1854만 단자(전년대비 +8.2%), SO 1313만 단자(전년대비 -2.6%), 위성방송 308만 단자(전년대비 –2.7%), RO 3.6만 단자(전년대비 –21.5%)이다.

이밖에도 방송프로그램 제작·구매비는 약 2조9000억원으로 전년대비 3569억원 감소(-11.0%)했다.

지상파의 경우, 전년보다 제작·구매비 감소폭이 확대됐고 2020년 1조원을 하회(9699억원)하였다. PP의 경우, 종편 PP의 제작·구매비는 전년대비 증가(+22.4%)했으나, 그 외 PP의 제작·구매비는 감소했다.

다만 넷플릭스, 유튜브 등 새로운 방송채널의 강세로 방송사업 자체가 위축된 와중에도, 방송프로그램 수출액은 2019년 대비 1억2440만 달러(+33.9%)가 증가해 최초로 4억 달러를 돌파한 약 4억9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방송프로그램 수입액은 약 5900만 달러로 PP의 방송프로그램(완성품) 수입 규모 축소 등으로 2019년 대비 3764만 달러가 감소(-38.8%)했다.

방송분야 종사자 수는 약 3만7000여 명으로 전년대비 420명이 감소(-1.1%)했다.

사업자별 종사자 수는 지상파가 1만3827명(전년대비 -631명, 전체의 37.2%), 유료방송이 6014명(전년대비 +161명, 전체의 16.2%), PP가 1만7249명(전년대비 +68명, 전체의 46.5%)으로 나타났다.

이번 실태조사의 구체적인 내용은 과기정통부, 방통위 방송통계포털, 정보통신정책연구원 홈페이지에서 다운로드해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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