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실손 관련 불확실성을 해소한 현대해상(001450)의 올해 밸류에이션 매력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3일 NH투자증권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2022년) 실손의료보험 관련 대책이 작년 마지막날(12월 31일) 발표됐는데, 실손 요율은 1세대(~2009.9)와 2세대(2009.10~2017.3)는 16% 이상 인상하며, 3세대(2017.4~2021.6)는 안정화 할인 종료를 통해 사실상 인상(1~3세대 요율 전체 평균 14.2% 인상)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아울러 기존 가입자의 4세대(2021.7~) 전환 유도(1년간 납입보험료 50% 할인) 방안도 포함이번 발표는 기존 보도됐던 내용이 거의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손해보험업계로서는 다행스러운 결과로 판단하고 있다.

당초 발표 일정이 지연되면서 손보업계 내 관련 불확실성이 커졌지만, 이번 발표로 불확실성은 해소됐다는 평가다. 향후 과잉 진료에 대한 적절한 대응이 이루어지면, 올해부터는 손해율 개선도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특히 현대해상은 실손 손해율이 타사 대비 높은데다 1,2세대 비중도 큰 만큼 이번 발표의 수혜가 클 것으로 예상돼 올해 감익 가능성을 주가는 과다하게 반영(2022F PBR 0.34배, PER 4.2배)하고 있다. 또, IFRS17이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슈화되면 생명보험사 대비 재무제표상의 우위는 한층 선명하게 부각될 예정이다.

현대해상의 4분기 순이익은 484억원으로 컨센서스를 부합할 전망이다.

자동차는 양호한 손해율을 유지(86.3%, -1.0%p 전년동기대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장기 위험손해율은 영업일수 증가(4Q20 62일→4Q21 66일)로 소폭 상승(100.7%, +3.7%p 전년동기대비)할 전망이다.

인보험 신계약 증가로 사업비율은 상승(21.7%, +0.7%p 전년동기대비)하나, 투자이익률은 전년 기저 효과로 개선(2.9%, +0.5%p 전년동기대비)될 전망이다.

이를 종합한 2021년 연간 순이익은 43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2.4% 증가(ROE 9.0%)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상시적으로 두자릿수 ROE(자기자본이익률)를 지속하던 2017년 이전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장기 위험손해율을 제외한 나머지 보종의 손해율이 정상화되면서 전년 대비 큰 폭의 증익을 이끌어낸 점은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표 NH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표 NH투자증권 제공 [뉴스락]

※ 본 기사는 증권사 리포트를 바탕으로 작성됐으며, 투자 참고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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