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스테이지코리아 포스터.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뉴스락] 워싱턴한국문화원(원장 박명순)은 다음달 9일 오후 7시에 워싱턴DC에 소재한 공연예술극장인 아레나 스테이지에서 2017년 <온스테이지 코리아> 시즌 개막 행사를 개최한다.

<온스테이지 코리아>는 문화원이 2017년부터 야심차게 시행하는 공연프로그램으로, 유망한 예술가들에게 공연무대와 현지 진출의 기회를 제공하고, 우수한 한국의 공연예술을 미 주류 사회에 소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제1회 행사에는 한국을 대표하는 현대무용단인 국립현대무용단이 초청되어 'Immixture(혼합)'이라는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현지 주류 사회의 문화예술계 및 워싱턴 지역 주민들에게 한국의 현대무용을 제대로 알리고 그 위상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Immixture(혼합)'이라는 작품은 동‧서양이 만났을 때 가장 조화롭고 아름다운 예술이 창조된다는 개념을 바탕으로 창작되었으며, 곡선의 미와 내면의 호흡으로부터 나오는 전통춤과 이에 대비되는 직선적이며 외향적인 현대춤이 어우러진 총 10개의 장면으로 구성되었다.

전통춤인 춘앵무와 현대춤인 힙합춤을 공존시켜 하나의 리듬안에서 자연스럽게 '혼합' 되는 장면은 전통과 현대의 '공존'이라는 작품의 주제를 잘 보여준다. 춘앵무에서부터 칼춤까지 이어지는 무용수들의 날렵하고 세련된 움직임을 감상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배경음악으로 활용된 한국의 전통 음악은 현지 관객들을 매료시키기에 충분한 작품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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