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올 상반기 전국 땅 값 상승폭이 줄고 그에따라 거래량도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은 '22년 상반기 전국 지가는 1.89% 상승해 '21년 하반기(2.11%) 대비 0.22%포인트, 작년 상반기(2.02%) 대비 0.13%포인트 감소했다고 밝혔다.

금년 2분기의 지가변동률은 0.98%로, 상승폭은 전분기(0.91%) 대비 0.07%포인트 높은 수준, 전년 동기(1.05%) 대비 0.07%포인트 낮은 수준으로 나타났다.

상반기 지역별 지가변동률을 살펴보면 수도권 2.12%, 지방1.51%로 작년 하반기(2.41%, 1.61%)에 비해 소폭 축소됐다.

또 서울(2.63% → 2.29%), 경기(2.21% → 1.99%), 인천(2.19% → 1.77%)로 서울과 경기가 전국 평균(1.89%)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으나, 수도권 모두 지난해 하반기 대비 상승폭이 감소했다.

지방에선 세종(2.93% → 2.55%), 대전(2.24% → 2.04%), 부산(2.11% → 1.91%) 등 3개 시의 변동률이 전국 평균(1.89%) 보다 높았다.

전국 250개 시·군·구 중 서울 성동구·부산 해운대구 2.94%, 경기 하남시·안양동안구 2.77% 등 64개 시군구가 전국 평균(1.89%)을 상회했다.

올 상반기 전체토지(건축물 부속토지 포함) 거래량은 약 127만1000필지(966.3㎢)로, 지난해 하반기(약 155.3만 필지) 대비 18.2%(약 28.2만 필지) 감소했다. 

작년 상반기(약 174만 4000필지) 대비 27.1%(약 47만 3000필지) 감소했다.

건축물 부속토지를 제외한 순수토지 거래량은 약 53만 5000필지(897.4㎢)로 작년 하반기 대비 9.8%, ‘21년 상반기 대비 18.3%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작년 하반기 대비 전체토지 거래량은 대구 39.4%, 부산 27.3% 등 15개 시·도가 감소했고, 제주 0.7%, 전북 0.1% 소폭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토지 가격 및 토지 거래량 변동추이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여 이상 현상에는 적극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