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mbc 보도화면 일부 캡쳐 [뉴스락]
한국은행이 기준 금리 인상을 단행했다. mbc 보도화면 일부 캡쳐 [뉴스락]

[뉴스락]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연2.25%에서 0.25%p 상승한 2.5%로 조정했다. 지난 7월에 빅스텝에 이은 연속 금리 인상으로, 사상 첫 4연속 인상 결정이다.

이번 금리 인상 결정으로 지난달 28일 0.75%p올려 2.5%로 인상된 미 금리와 기준금리가 같아졌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는 금리인상의 원인에 대해 높은 수준의 물가 상승압력과 기대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고물가 상황 고착을 막기위한 판단이라고 밝혔다. 

금통위가 이날 발표한 수정 경제전망에서 올해 소비자물가 상승률을 5.2%로 제시했다. 국제유가 하락으로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낮아질 수 있으나 근원물가의 오름세가 이어져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은이 발표한대로 올해 5%대 상승률이 실현된다면 1998년 이후 24년만에 최고치를 찍게된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은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수출이 둔화되는 등 경기하방 위험이 커져 이번 발표한 올해 국내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지난 5월 발표한 전망치인 2.7%에서 0.1%p 하회하는 2.6%로 예상했다.

금통위는 향후 금리인상의 규모와 속도는 인플레이션의 지속정도, 경제 성장 흐름을 비롯 금융안정 상황 등을 면밀히 점검해 판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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