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용구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제공 [뉴스락]
한용구 신한은행 부행장. 신한금융지주 제공 [뉴스락]

[뉴스락] 신한금융지주 자회사 경영관리위원회(이하 자경위)와 이사회는 차기 신한은행장으로 한용구 신한은행 부행장을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진옥동 신한은행장이 신한금융지주 회장 내정자가 되며 전필환·정상혁·정용욱·최익성·한용구 부행장과 이인균 신한금융지주 부사장, 정용진 신한캐피탈 사장 등이 신한은행장 후보로 하마평에 올랐다.

신한금융지주 자경위는 대내외 환경의 위기를 극복하고 은행 미래 비전 제시를 위해 유연한 리더쉽을 필요로하는 상황에 한용구 신한은행 부행장을 적임자로 판단했다.

한용구 부행장은 신한은행의 영업채널을 총괄하고 있는 영업그룹장으로, 채널 전략, 여수신 상품, 건전성 관리 등 최근의 은행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를 보유하고 있으며 과거 영업점장 근무 시에는 적극적 릴레이션십과 강한 추진력으로 탁월한 영업성과를 시현한 바 있다.

특히, 영업점 성과평가 체계와 채널운영 방식 등 영업현장의 혁신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직원 의견을 수렴하고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전국 모든 영업점에 직접 방문해 정책 방향성을 설명하고 은행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등 변화를 이끌어내는 리더십을 보여줬다.

아울러 지주회사 원신한전략팀 본부장, 신한투자증권 부사장(경영지원그룹장)을 거치며, 그룹사 협업체계를 경험하고 자본시장 등 다양한 업권에서 쌓은 사업추진 및 경영관리 경험을 바탕으로 변동성이 확대되는 위기 상황에 대비할 수 있는 적임자로 평가했다.

이날 이사회는 “12월초 회추위에서 차기 회장 내정자가 추천된 이후, 금번 자회사 사장단 및 지주 경영진 인선의 방향성에 대해 조용병 현임 회장과 진옥동 내정자가 충분히 상의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하며 “새로 선임된 CEO와 경영진들이 그룹의 경영리더로서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통찰력을 바탕으로 시장 불확실성에 안정적으로 대응하고, 그룹을 한 단계 도약시키기 위한 강한 추진력과 실행력을 발휘해줄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오늘 추천된 인사들의 임기는 2023년 1월 1일부터 시작되며 자경위에서 내정된 자회사 대표이사 후보들은 각 자회사 임원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자격요건 및 적합성 여부 등에 대한 검증을 거쳐 각 사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최종 선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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