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국회의장은 3일부터 18일까지 13박 16일 일정으로 케냐·이집트·인도 3개 국가를 공식 방문한다. 국회 제공 [뉴스락]
김진표 국회의장은 3일부터 18일까지 13박 16일 일정으로 케냐·이집트·인도 3개 국가를 공식 방문한다. 국회 제공 [뉴스락]

[뉴스락] 김진표 국회의장은 3일부터 18일까지 13박 16일 일정으로 케냐·이집트·인도 3개 국가를 공식 방문한다.

이번 순방에는 각국 대통령·국회의장 등 정상 및 고위급 면담과 함께, 인도 뉴델리에서 열리는 G20 국회의장회의 및 케냐에서 열리는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증진 컨퍼런스 등 다자회의 참석이 예정돼 있다.

김 의장은 다자회의 참석 및 양자회담 등을 통해 오는 11월 말 표결로 결정되는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한 의회 차원의 총력 외교를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

김 의장은 먼저 케냐를 방문해 '포스트 코로나19 시대에 한-아프리카 경제협력 증진'을 주제로 사단법인 글로벌투게더가 주최하는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동 컨퍼런스에는 케냐·잠비아 등 아프리카 20개국의 주요 인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이를 계기로 아프리카 주요 인사들을 대상으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홍보 활동을 진행한다.

루토 케냐 대통령과의 면담 등을 통해 케냐 측의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의사를 재확인할 뿐 아니라, ICT·인프라·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교역·투자 협력 확대 및 차관 지원 한도 증액 관련 개발 협력 규모 확대 등을 논의함으로써 양국 간 경제협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이어 김 의장은 이집트를 방문해 알시시 대통령을 비롯해 기발리 하원의장 및 압델 라젝 상원의장과 양자회담 등의 일정을 소화한다.

김 의장은 이를 통해 2030 부산 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요청함과 아울러, 양국 간 FTA 체결 추진 및 ODA 중점협력국 지정에 따른 개발협력 등을 논의한다.

나아가 신재생에너지·방산·원전 등 광범위한 분야에서 경제협력 확대를 위한 모멘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이후 김 의장은 인도를 방문해 뉴델리에서 12일부터 14일까지 열리는 제9차 G20 국회의장회의에 참석한다.

G20 국회의장회의는 '세계는 한 가족 – 하나의 지구, 하나의 가족, 하나의 미래를 위한 의회'를 주제로 열리며, 김 의장은 제4세션인 '공공 디지털 플랫폼을 통한 국민의 삶 변화'와 관련해 발언할 예정이다.

또 김 의장은 동 회의 참석을 계기로 G20 회원국 및 그 외 초청국가 의회 정상과의 양자면담을 진행함으로써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지를 강력히 호소할 계획이다.

이번 순방에는 주호영·이명수 국민의힘 의원과 도종환·박재호·오영환 더불어민주당 의원, 그 밖에 이용국 정무수석비서관,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황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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