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락] 삼성엔지니어링은 캐나다의 스반테 (Svante)와 아시아·중동 지역에서의 CCUS 분야 협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4일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에서 개최된 세계 최대 석유·가스 산업 전시회인 아디펙(ADIPEC) 행사 중 진행됐으며, 남궁 홍 삼성엔지니어링 대표이사와 박천홍 Sustainable 솔루션사업본부장 부사장, 클로드 르터노 스반테 CEO  사장 등 양사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탄소포집 설비의 플랜트 적용을 위한 모듈화와 설계 최적화를 위해 협업할 계획이다. 

스반테는 탄소포집 분야 전문기술 기업으로, 특히 흡착 고체 기반의 나노 필터를 이용해 탄소를 포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과 스반테는 해당 기술의 모듈화와 기술 표준화를 통해 프로젝트에 적용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시아·중동 지역을 공략할 전망이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글로벌 신흥강자들의 기술력과 삼성엔지니어링의 풍부한 경험을 접목해 탄소 포집 분야에서의 확실한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다"며 "CCUS와 청정 수소 분야의 조속한 사업화를 통해 글로벌 수소경제 활성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