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결핵협회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70년 결핵퇴치史' 특별전을 2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에서 개최한다. 대한결핵협회 제공. [뉴스락]
대한결핵협회와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70년 결핵퇴치史' 특별전을 20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에서 개최한다. 대한결핵협회 제공. [뉴스락]

[뉴스락] 대한결핵협회는 '국회에서 만나는 대한민국 70년 결핵퇴치史' 특별전 개회식을 성료했다고 16일 밝혔다.

세계결핵퇴치의원연맹(Global TB Caucus) 아태지역 공동의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신민석 대한결핵협회 회장, 최연숙 국민의힘 의원,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필수 대한의사협회 회장 등이 개회식에 참석했다.

이들은 우리나라 결핵퇴치를 이끌어 온 협회의 창립 70주년을 축하하며 결핵을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전반에서 각자의 역할을 다짐하는 메시지 카드를 작성해 전시월에 부착하는 기념 퍼포먼스에 참여했다.

이번 특별전은 국회 의원회관 1층 전시공간에서 오는 20일까지 이어지며 21대 국회 국정감사 일정을 고려해 전시가 진행 중인 16일 개회식이 열렸다.

12년만에 국내 결핵환자가 증가세로 전환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대한민국 보건의료 정책을 책임지는 국회의원 및 정부 관계자에게 보다 강력한 결핵 정책이 지속돼야 함을 알리기 위해 개최된 전시다.

향후 대전역 및 경기도청에서도 전시를 개최해 결핵 및 호흡기 감염병 퇴치의 필요성, 이를 위해 지난 70년간 노력해온 협회의 발자취 등을 알릴 계획이다.

김민석 의원은 "경제력을 갖추고 의료강국으로 성장한 우리나라가 여전히 OECD국가 중 결핵발생률 1위인 것은 부끄러운 기록"이라며 "오늘의 특별전을 결핵에 대한 관심을 다시 높이는 계기로 삼아 결핵 퇴치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연숙 의원은 "실질적인 결핵퇴치와 이를 위한 결핵사업 수행을 위해 삭감된 예산을 다시 확보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신현영 의원은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대한결핵협회가 결핵퇴치 최일선에서 고생하는 노고를 알고 있다"며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보건의료 사각지대 해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신민석 회장은 "호흡기 감염병은 그 형태만 달리해 수년을 주기로 반복되고 있다"며 "협회는 결핵뿐 아니라 호흡기 감염병 전반에서 국민의 보건복지를 책임지는 민간단체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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