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반세권 분양 예정 주요 단지 표. 더피알 제공 [뉴스락]
연내 반세권 분양 예정 주요 단지 표. 더피알 제공 [뉴스락]

[뉴스락] 올해 분양시장을 휩쓴 키워드인 '반세권 아파트'가 연말까지 또 한 번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반도체 클러스터 주변 부동산은 일자리 창출에 따른 수요 확보와 대규모 투자에 따른 미래가치로 인기가 계속되고 있는 만큼, 신규 분양에 다시금 관심이 집중될 전망이다.

실제 올해 분양시장에서는 반도체 클러스터(공장, 기업, 투자 등) 호재가 있는 지역에 나오는 새 아파트가 연일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대표적으로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의 경우 올해 3월 정부가 발표한 대규모 반도체 클러스터의 최대 수혜지역으로 급부상하면서 완판행진을 이어갔다.

또 세계 최대규모의 반도체 생산라인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주변 일대에서도 완판행진은 이어졌다. 3월 공급한 '고덕자이 센트로'를 필두로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호반써밋 고덕신도시 3차'가 연이어 완판됐고, 최근에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인접한 '평택 브레인시티 대광로제비앙 모아엘가'도 100% 분양을 완료했다.

이 밖에도 SK하이닉스 이천캠퍼스가 자리하고 있는 이천시 역시 '이천중리 우미린 트리쉐이트'가 전 가구 완판 소식을 알렸고, 청주시 또한 SK하이닉스 청주캠퍼스 인근의 청주테크노폴리스에서 분양한 3개 단지가 모두 완판에 성공하는 등 인기를 이어갔다.

연내 신규분양 예정인 주요 반세권 아파트로는 금강주택이 10월 동탄2신도시 신주거문화타운에서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7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10개동, 전용면적 74㎡, 84㎡ 총 662가구 규모다.

GS건설은 같은 달 이천시 증포 도시개발구역에서 '이천자이 더 리체'를 분양한다. 지하 2층 ~ 지상 최고 25층, 7개동, 전용면적 84~120㎡, 총 558가구 규모다. 

또 쌍용건설과 중흥토건은 11월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인근에서 각각 새 아파트 분양을 실시한다. 쌍용건설은 삼성전자 평택캠퍼스와 맞닿은 가재지구 도시개발구역(지제역 반도체밸리)에서 총 1,340가구 규모의 '지제역 반도체밸리 쌍용 더 플래티넘'을 선보이며, 중흥토건은 평택시 브레인시티에서 총 1,980가구 규모의 '평택 브레인시티 중흥S-클래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 HDC현대산업개발은 11월 청주시에서 946가구 규모의 '청주 가경 아이파크 6단지'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반세권 지역은 분양시장과 함께 매매시장으로의 수요 유입도 이어지면서 집값 상승세도 계속되는 상황"이라며 "미래가치를 선점하려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는 만큼, 연내 분양을 알린 반세권 새 아파트 역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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