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쉬레 제품 이미지. 상품 판매 페이지 제공. [뉴스락] 
에쉬레 제품 이미지. 상품 판매 페이지 제공. [뉴스락] 

[뉴스락] 매일유업에서 수입하고 유통·판매하는 프랑스 버터 브랜드 '에쉬레' 제품의 통관 과정에서 대장균군이 초과 검출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인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 김포수입식품검사소는 매일유업이 수입해 판매하는 '에쉬레 버터 250그램' 제품에 대해 '대장균군 부적합'이라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식약처에서 해당 제품의 5개 시료를 검사한 결과 시료 5개에서 모두 대장균군이 검출됐다. 법적 허용 규정치와 비교했을 때 10배에서 23배까지 대장균군이 확인됐다.

현재 매일유업은 대장균군 초과 검출된 제품 전량에 대해 폐기조치를 시행했다.

식약처는 이미 유통된 동일 제품의 수거·검사를 위해 유통 물량을 파악하고 있다. 향후 유통된 제품 중 부적합 판정이 나올 경우에는 판매 중지 및 회수조치가 진행될 예정이다.

유제품에서 발생한 대장균군은 구토, 구역, 발열, 복통, 설사, 경련 등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 수입식품 검사 규정의 경우 대장균군을 분변오염지표군으로 삼아 식품 통관 기준에 법적으로 채용한다.

매일유업 관계자는 <뉴스락>과의 통화에서 "통관 중에 문제가 발생한 것을 확인한 뒤 해당 버터는 전량 폐기했다"며 "현재 국내 시장에서 유통하는 상품은 없으며,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통관 과정에서 검사가 끝난 제품들도 내부적으로 자체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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