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프레시웨이가 수입 식자재의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제공. [뉴스락] 
CJ프레시웨이가 수입 식자재의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CJ프레시웨이 제공. [뉴스락] 

[뉴스락] CJ프레시웨이가 수입 식자재의 수요 증가세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상품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고 29일 밝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2023 식품외식통계'에 따르면 외국식 음식점 수는 2020년부터 3년간 연평균 10%씩 늘었다.

CJ프레시웨이의 지난해 수입 식자재 상품군의 유통 규모도 2021년과 비교해 약 70%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1~3분기 누적 매출은 지난해 연간 매출의 16%를 넘어선 수치다. 

CJ프레시웨이는 수입 식자재 수요가 늘어난 배경으로 소비자의 입맛이 다변화되었다는 점에 주목했다.

해외여행의 일상화, 글로벌 콘텐츠 플랫폼의 영향으로 외국식에 대한 인식이 확대되며 고급 레스토랑, 파인다이닝 등을 중심으로 미식 트렌드가 성행하면서 외식 사업장과 단체급식장 등 B2B 경로에서도 수입 식자재를 찾는 고객사도 많아졌다. 

지난해 CJ프레시웨이가 유통한 상품 중 전년도 대비 눈에 띄게 수요가 상승한 품목은 버터, 치즈 등 유제품(59%), 마라 소스(52%), 토마토 페이스트 등 토마토 가공품(28%) 등으로 조사됐다. 튀김용 냉동감자(1280%) 매출은 약 14배 성장했다.

이에 CJ프레시웨이는 데빅(유제품), 하이디라오(중식 소스), 헌트(토마토 가공품), 유로골드(냉동감자) 등 다수 해외 브랜드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경쟁력 있는 상품을 확대해 고객의 선택 폭을 넓히고 최종소비자에게 다양한 맛을 서비스할 수 있게 한다는 취지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다국적 식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수입품을 찾는 고객이 크게 늘었다"라며 "고객이 원하는 고품질 상품을 발굴하고, 국내 식자재 유통시장을 바라보는 해외사들의 제안을 검토하는 등 새로운 흐름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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