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내 재개발,재건축 주요 분양 단지. 더 피알 제공 [뉴스락]
연내 재개발,재건축 주요 분양 단지. 더 피알 제공 [뉴스락]

[뉴스락] 재개발, 재건축 등의 정비사업 물량들이 올 분양시장에서 큰 인기를 누리며 연말까지 관심이 이어질 것인지 주목된다.

실제로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청약홈의 청약경쟁률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올해 전국에서 분양된 분양아파트의 1순위 청약률 상위 20곳 가운데 13곳이 재개발과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공급된 곳들로 나타났다(임대아파트 제외). 

정비사업 물량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은 대부분의 정비 사업 현장이 탄탄한 인프라를 바탕으로 당장 입주해도 불편이 없는 입지와 정비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크게 개선된다는 장점이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12월 전국에서 재개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12개 현장에서 총 1만6,442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조합원 물량 포함한 총 가구). 이중 7,940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일반분양 물량은 지역별로 경기(3,025가구)가 가장 많고 전북(1,855가구), 서울(1,124가구) 인천(1,069가구), 부산(867가구) 순이다. 

먼저 롯데건설은 경기 안산시 고잔동 주공5단지 일대를 재건축해 짓는 '롯데캐슬 시그니처 중앙'을 12월 분양한다. 총 1,051가구 규모의 대단지 아파트로 이 중 전용면적 59㎡ 511가구가 일반분양 분이다. 

삼성물산 건설부문·SK에코플랜트·코오롱글로벌 컨소시엄은 12월 '매교역 팰루시드'를 분양할 예정이다. 매교역 팰루시드는 경기도 수원시 권선구 세류동 일대에 지하 2층~지상 최고 15층, 32개동, 총 2,178가구로 들어서며 이 중 1,234가구를 일반에 분양한다. 

GS건설·현대건설·SK에코플랜트 컨소시엄은 12월 광명시 광명5R구역 재개발 사업을 통해 '광명자이힐스테이트SKVIEW'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7층, 18개동, 총 2,878가구의 대단지로, 이중 전용면적 34~99㎡, 63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업계 관계자는 "풍부한 인프라에 정비사업을 통한 새 아파트가 자리잡게 되면서 타 지역으로 떠났던 수요자들이 다시 원도심(혹은 구도심)으로 돌아와 부동산 가치가 크게 바뀌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다"며 "특히 최근 주택시장은 원자재값 인상 등으로 공급 시장이 불안정해지고 있어 정비사업 물량들의 희소성은 더욱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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